하시모토 칸나(橋本環奈)

아이돌 클래식 2013. 11. 10. 21:21 Posted by e-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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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의 시작은 AKB48의 드래프트 회의로부터 시작되었다. 드래프트 회의를 통해 각 팀은 '즉전력'을 보충할 것으로 기대한 아키모토 야스시의 바램과 달리 그 많은 인원 중 어느 누구도 '즉전력감'으로 팬들의 눈에 들지 못했다. 골수 층이야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멤버를 골랐겠지만, 기존에 AKB48의 멤버들에 준하는 강력한 어필을 보여준 멤버는 없었기 때문에 어떤 이슈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여러 마토메 사이트, 니챤 등에서는 성토의 글이 올라왔고 '즉전력감이라면 이정도는 되어야하지 않나요?'라는 말로 올라와서 화제가 된 것이 후쿠오카 아이돌 Rev. from DVL의 멤버 하시모토 칸나였다. 이 글 하나는 엄청난 화제가 되어 여기저기 퍼갔음은 물론이요 후쿠오카 아이돌의 멤버들이 언급하는가하면 마침내 구글 플러스로 SKE48, 팀E의 리더이자 48 그룹에서도 초인기 멤버인 마츠이 레나마저 '즉전력감'이라고 언급하기에 이른다. 모르긴 몰라도 하루아침에 엄청난 유명세를 떠앉게 되었으니 정신이 어벙벙할거다.

 

Rev. from DVL의 2기생으로 무대 선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많은 탤런트가 소속된 후쿠오카 로컬 회사 액티브하카타 소속으로 이미 아역배우로서 2011년 기적(奇跡, 한국 개봉명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에 출연한바있다. (영화역시 규슈를 무대로 한다.) 이미 충분한 포텐셜을 지니고 있던만큼 이 엄청난 폭발력을 지금 어쩔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은 모두가 Rev. from DVL의 무대를 그녀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상황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큐슈의 아이돌 팬들 지형에 변수가 하나 더 끼어든 모습이 되어버렸다. 최근 상승세에 진상 오타들이 찬물을 끼얹고 있는 유성우 소녀, 정통파 아이돌로 어린나이의 멤버로 이루어져 미래를 보고 있는 캐라 후루, 최근 가장 급성장세가 뚜렷한 파피마쉐, 전국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는 사이 로컬팬 이탈이 보이기 시작한 LinQ 등 틈새에서 연혁이 된 팀으로 재발화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것이다.

 

 

뒤져보면 아역배우 출신의 아이돌들은 팀내 다른 멤버들보다 비주얼적인 매력이 어느정도 더 있어왔다. HKT48의 미야와키 사쿠라, LinQ의 미즈키 모에 같이 지역에서 거의 독점적인 인기를 구가한 멤버들 역시 아역배우 출신들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하시모토 칸나도 비슷한 길을 걸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렇게 발화한 인기가 사그라들기전에 액티브 하카타에선 어떤 구체적인 활동을 제시할지 기대해본다.

 

역시나 기회는 왔을때 잡아야 한다. 아래도 유튜브 영상이다.

 

http://youtu.be/10NcPpkWW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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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cia - FunkyRock

아이돌 클래식 2013. 11. 10. 20:58 Posted by e-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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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후쿠오카 타워 앞에서 쇼한 에스페시아의 영상.

 

십년 전쯤부터 '어반'하다는 음악이 흑인음악에서부터 트렌드가 있었고, 전자음 가득한 노래들로 그 트렌드는 이미 넘어온지 좀 된것도 같다. 그 뿌리를 찾아보면 Funk에 기반하고 있고, 그루브 넘치는 베이스 리듬위로 화려한 혹은 귀에 박히는 브라스 세션, 이런 분위기를 '어반함'의 느낌일 것이다. 느낌만으로 보자면 가로수 등불이 늘어선 도로에 막히지 않고 드라이브하는 밤의 기분 같은 것.

 

에스페시아를 알게 된 것은 꽤나 우연이다. 후쿠오카 시내를 가볍게 산책하고 귀국하려고 돌던 중에 아이돌 공연장에서 알게 된 팬 한분을 만난 것. 알게 된지 일년이 막 넘어가는 분일 만큼 꾸준히 공연장에서 뵙던 분인데, 어제는 에스페시아의 공연을 보고왔노라고 말하시는걸 듣고 가볍게 메모만 해두었다. 사실 아이돌의 노래라면 '아이돌'스러운 노래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닥 진지하게 생각한적이 없었는데, 되려 무척이나 아이돌스럽지 않은 노래로 무장한 팀이었다.

 

 

오사카 출신 팀이고, 활동은 로컬적이었지만, 최근들어 인기가 꽤 늘어서 전국 순회도 하는 모양이었다. 오사카도 큰 도시인만큼 아무래도 전략을 음악적인 개성에 비중을 두는 모양인데 그 심도가 사뭇 쉽게볼 레벨이 아닌것 같다. 물론 이들이 아이돌이라고 하기엔 연령대가 높고 어느정도 다른 전략을 세워야하는 상황인 것은 알겠지만, 이정도면 아티스트의 영역에 있다고 해도 그렇게 무리는 아닐것 같다.

 

그런 자신감 때문인지 아니면 마켓팅인지 지금까지 발매한 음반의 곡을 전곡 오피셜 홈페이지에 공개해두고 있다.(http://www.especia.me/index.html) 이정도 음악이라면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고 공개해도 될만하다고 생각하는건, 이 음악들을 듣는 즉시 음반을 한장은 사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음악을 듣고 가장 생각나던 음악은 소시적 구입했던 어바노(Urbano)의 음반들이었다.

 

이런 음악적 색채가 뚜렷한 팀은 다른 팀들이 따라할 수 없는 것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생존할 가능성은 좀더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게 시대상에 적당히 맞아 떨어져야한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어느정도 멤버의 안정성만 따라준다면 일관적인 음악적 성향은 팬들이 안심하고 음악을 구입할 수 있는 동기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메탈에 베이비메탈(Babymetal), 힙합에 리리컬스쿨(Lyrical School), 올드스쿨 힙합에 라임베리(Rhymeberry), 더 파고 들다보면 파스포도 이런 느낌이려나. 망한 팀이라면 90년대 댄스곡으로 무장했던 씨큐씨(CQC's) 정도인데 이 팀이야 멤버들이 한방에 마구 나가버리니 못버틴 측면도 없지 않긴했다.

 

꽤나 보석같은 곡들로 무장한 팀을 만나서 반가웠던 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첫 미니앨범이었던 DULCE는 하나 구입해두고 싶다. 웬지 모르지만 LP로도 발매를 했으니 그것도 나름 뿌듯한 소장가치가 있을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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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와기 유키

아이돌 클래식 2013. 11. 9. 21:30 Posted by e-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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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B48 멤버들을 이야기할 때마다 개인적으로 취향에서 늘 탈락시켜버리는 멤버가 유키링, 바로 카시와기 유키였다. 호불호가 그만큼 극명하게 갈리는 멤버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예능에 나와서는 누구보다 웃기고, 게다가 사시하라 리노랑 같이 나오면 콤비마냥 주고 받는게 보통이 아니라서 보는걸 좋아하는 멤버긴 하다.

 

미디어 푸시력에 비해서 지나치게 인기가 많아진 점을 보면 그만큼 몸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도 인정하고, 악수회에서 필살기급의 인지력을 갖췄으니 노력의 보답이라는 측면에서 이만한 케이스도 없다고 본다.

 

사실 카시와기는 장점만큼 단점이 있는데 이걸 묘하게도 호감을 가지게 해서 커버할줄도 안다. 외모로 가장 큰 단점으로 꼽는 긴 허리나 큰 코 같은 것들은 심심찮게 네타로 만들어서 자기 입으로 '마유유가 닥스훈트 같다고 했다,'라거나 주인공이었던 드라마 '미에리노 카시와기'에서 대놓고 코에 대해서 언급을 해버림으로써 '난 이런것도 있어'라며 단점을 웃기게 만들어버렸다.

 

사실 찾아보면 외모로나 행동으로나 장점이 풍부한게 사실. 큰 키(이건 일본 여자 연예인으론 그리 장점은 아닌듯.), 긴 목, 좋은 비율, 매력적인 목소리, 거대한(?) 리액션, 몸을 사리지 않는 태도, 그리고 축구선수(음??).

 

AKB48은 사실 카시와기가 세운 여러 기록같은것들에 비해서 대접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긴 하지만, 그만큼 다른 방향으로 푸시를 해준 멤버도 없으니 퉁치면 엇비슷할것 같다. 처음으로 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가 세운 카미7이란 장벽을 깨부순 것도 유키링이요, 3위에 오른것도 유키링이었건만.

 

사실 글을 시작하면서 이런 활동 이야기보다는 개인에 관한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말이 길어졌다. 여튼간 '첫번째'로 꼽진 않지만 늘 팬들의 손가락 수위권에 이야기할만큼의 매력이 있는 그런 여성상이라는 점에선 이견이 없다.

 

게다가 도시가 아닌 규슈의 저 구석 가고시마 출신이란 점이 더욱 매력으로 다가오는 점도 가산된다. 물론 내 취향에서다. 지금은 그 강도가 좀 약해지긴 했지만, 그라비아로 전 잡지를 점령한 기록이 있을만큼 카시와기의 그라비아는 너무 많이 나왔다. 최근 그렇게 그라비아에 매달 미친듯이 나오는 또 하나의 멤버가 야마모토 사야카.

 

그래서 그다지 신체적으로 궁금할게 없다. 심지어 구글로 카시와기 유키를 검색해봐도 프로필 사진보다 그라비아 사진이 더 넘칠만큼 많아서 이게 아이돌인지 그라돌인지 구분이 안갈정도가 많은편. 하지만 그렇게 그라비아만 죽어라 찍을것 같은 카시와기 유키는 실제로는 노래도 썩 잘하는 편에 세일즈 기록도 나쁘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의 연기도 소화하는 만능 재주꾼이긴 하다.

 

처음엔 그렇게 눈여겨보진 않았지만 갈수록 장점이 좀 보인다고 해야할까? 왜 유독 카시와기의 팬들엔 골수가 득실득실한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되는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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