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ck8f - One Day In Summer

18분 18초부터 나온다.

트러스트 후쿠오카로 명명된 후쿠오카 지역 중심 활동하는 팀이며, 사실 아이돌이라고 하기는 무리가 있다. 세 멤버가 각각 89/91/93으로 애매한 나이기도 하고, 각각 작곡, 안무, 무대의상 등을 담당할만큼 자력으로도 살 수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독특함이 있다. 물론 전국구 활동이 아닌 지역중심 활동그룹이기 때문에 활동 범위는 좁은 편이다.

나온지 얼마 안되는 곡이지만, 확실히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선 포스팅을 해본다. 후쿠오카 로컬 아이돌로 유명한 LinQ의 메인 프로듀서인 신타가 운영하는 회사인지라, 이번 미니 앨범에선 전곡 신타의 곡으로 채워졌다. 이들 곡 중에 자신들이 만든 곡이 많이 있어왔는데, 아무래도 한번 크게 움직여야할 때는 유능한 작곡가의 좋은 곡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온 것 같다. 회사 사정도 이전보다는 크게 좋아졌고, 근래 행사도 많이 잡히고 있으니까.

잘개 쪼개지는 리듬과 신타 특유의 속도감있는 전개가 매력적인 곡이다. 이런 편곡은 신타의 특기 중 특기라 댄스곡으로 편곡하면서도 결코 싸게 느껴지거나 속도만 낸다는 느낌을 넘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전반적인 분위기를 한곳으로 아우르는 풍미가 나온다. 

전국구도 아니고, 판매량이 눈에 띌만한 팀이 아니라서 크게 알려지진 않겠지만, 이렇게 포스팅이라도 남겨두면 한 사람이라도 더 들을까 싶어서 일단 적어둔다. 확실히 좋은 곡 하나 잘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