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멤버들을 이야기할 때마다 개인적으로 취향에서 늘 탈락시켜버리는 멤버가 유키링, 바로 카시와기 유키였다. 호불호가 그만큼 극명하게 갈리는 멤버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예능에 나와서는 누구보다 웃기고, 게다가 사시하라 리노랑 같이 나오면 콤비마냥 주고 받는게 보통이 아니라서 보는걸 좋아하는 멤버긴 하다.
미디어 푸시력에 비해서 지나치게 인기가 많아진 점을 보면 그만큼 몸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도 인정하고, 악수회에서 필살기급의 인지력을 갖췄으니 노력의 보답이라는 측면에서 이만한 케이스도 없다고 본다.
사실 카시와기는 장점만큼 단점이 있는데 이걸 묘하게도 호감을 가지게 해서 커버할줄도 안다. 외모로 가장 큰 단점으로 꼽는 긴 허리나 큰 코 같은 것들은 심심찮게 네타로 만들어서 자기 입으로 '마유유가 닥스훈트 같다고 했다,'라거나 주인공이었던 드라마 '미에리노 카시와기'에서 대놓고 코에 대해서 언급을 해버림으로써 '난 이런것도 있어'라며 단점을 웃기게 만들어버렸다.
사실 찾아보면 외모로나 행동으로나 장점이 풍부한게 사실. 큰 키(이건 일본 여자 연예인으론 그리 장점은 아닌듯.), 긴 목, 좋은 비율, 매력적인 목소리, 거대한(?) 리액션, 몸을 사리지 않는 태도, 그리고 축구선수(음??).
AKB48은 사실 카시와기가 세운 여러 기록같은것들에 비해서 대접이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긴 하지만, 그만큼 다른 방향으로 푸시를 해준 멤버도 없으니 퉁치면 엇비슷할것 같다. 처음으로 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가 세운 카미7이란 장벽을 깨부순 것도 유키링이요, 3위에 오른것도 유키링이었건만.
사실 글을 시작하면서 이런 활동 이야기보다는 개인에 관한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말이 길어졌다. 여튼간 '첫번째'로 꼽진 않지만 늘 팬들의 손가락 수위권에 이야기할만큼의 매력이 있는 그런 여성상이라는 점에선 이견이 없다.
게다가 도시가 아닌 규슈의 저 구석 가고시마 출신이란 점이 더욱 매력으로 다가오는 점도 가산된다. 물론 내 취향에서다. 지금은 그 강도가 좀 약해지긴 했지만, 그라비아로 전 잡지를 점령한 기록이 있을만큼 카시와기의 그라비아는 너무 많이 나왔다. 최근 그렇게 그라비아에 매달 미친듯이 나오는 또 하나의 멤버가 야마모토 사야카.
그래서 그다지 신체적으로 궁금할게 없다. 심지어 구글로 카시와기 유키를 검색해봐도 프로필 사진보다 그라비아 사진이 더 넘칠만큼 많아서 이게 아이돌인지 그라돌인지 구분이 안갈정도가 많은편. 하지만 그렇게 그라비아만 죽어라 찍을것 같은 카시와기 유키는 실제로는 노래도 썩 잘하는 편에 세일즈 기록도 나쁘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의 연기도 소화하는 만능 재주꾼이긴 하다.
처음엔 그렇게 눈여겨보진 않았지만 갈수록 장점이 좀 보인다고 해야할까? 왜 유독 카시와기의 팬들엔 골수가 득실득실한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되는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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