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의 시작은 AKB48의 드래프트 회의로부터 시작되었다. 드래프트 회의를 통해 각 팀은 '즉전력'을 보충할 것으로 기대한 아키모토 야스시의 바램과 달리 그 많은 인원 중 어느 누구도 '즉전력감'으로 팬들의 눈에 들지 못했다. 골수 층이야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멤버를 골랐겠지만, 기존에 AKB48의 멤버들에 준하는 강력한 어필을 보여준 멤버는 없었기 때문에 어떤 이슈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여러 마토메 사이트, 니챤 등에서는 성토의 글이 올라왔고 '즉전력감이라면 이정도는 되어야하지 않나요?'라는 말로 올라와서 화제가 된 것이 후쿠오카 아이돌 Rev. from DVL의 멤버 하시모토 칸나였다. 이 글 하나는 엄청난 화제가 되어 여기저기 퍼갔음은 물론이요 후쿠오카 아이돌의 멤버들이 언급하는가하면 마침내 구글 플러스로 SKE48, 팀E의 리더이자 48 그룹에서도 초인기 멤버인 마츠이 레나마저 '즉전력감'이라고 언급하기에 이른다. 모르긴 몰라도 하루아침에 엄청난 유명세를 떠앉게 되었으니 정신이 어벙벙할거다.
Rev. from DVL의 2기생으로 무대 선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많은 탤런트가 소속된 후쿠오카 로컬 회사 액티브하카타 소속으로 이미 아역배우로서 2011년 기적(奇跡, 한국 개봉명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에 출연한바있다. (영화역시 규슈를 무대로 한다.) 이미 충분한 포텐셜을 지니고 있던만큼 이 엄청난 폭발력을 지금 어쩔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은 모두가 Rev. from DVL의 무대를 그녀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상황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큐슈의 아이돌 팬들 지형에 변수가 하나 더 끼어든 모습이 되어버렸다. 최근 상승세에 진상 오타들이 찬물을 끼얹고 있는 유성우 소녀, 정통파 아이돌로 어린나이의 멤버로 이루어져 미래를 보고 있는 캐라 후루, 최근 가장 급성장세가 뚜렷한 파피마쉐, 전국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는 사이 로컬팬 이탈이 보이기 시작한 LinQ 등 틈새에서 연혁이 된 팀으로 재발화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것이다.
뒤져보면 아역배우 출신의 아이돌들은 팀내 다른 멤버들보다 비주얼적인 매력이 어느정도 더 있어왔다. HKT48의 미야와키 사쿠라, LinQ의 미즈키 모에 같이 지역에서 거의 독점적인 인기를 구가한 멤버들 역시 아역배우 출신들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하시모토 칸나도 비슷한 길을 걸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렇게 발화한 인기가 사그라들기전에 액티브 하카타에선 어떤 구체적인 활동을 제시할지 기대해본다.
역시나 기회는 왔을때 잡아야 한다. 아래도 유튜브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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