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마쉐(パピマシェ)

아이돌 클래식 2013. 11. 10. 22:17 Posted by e-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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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주서들은거 가지고 글은 참 열심히도 쓰는것 같다.

 

현재 후쿠오카 아이돌 팀들 중에 가장 힘차게 떠오르고 있다는 말이 아깝지 않은 파피마쉐(パピマシェ)이지만 유튜브나 여타 미디어를 통한 노출이 없어서 아무래도 한국에는 아는 사람이 얼마 없는것 같다. 나 역시도 여기 다녀온 아이돌 팬의 녹화 영상(아래 링크)을 보고서야 이들의 진가를 알 만큼 애초에 관심이 전혀 없던 팀이었으니.

 

공식 홈페이지(http://papillon.twelve-inc.jp/) 역시 프로필 사진은 안나오는게 정석;

 

 

 

이들의 커널시티 라이브 공연을 보고 확실히 대세를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은 언젠가는 바로 드러날 것인데 다만 그게 언제냐의 문제만 남아있는듯 하다. 좀더 퍼지기 위해서는 유튜브에 공연 영상을 좀 올려줬으면 좋겠는데 멤버들끼리 토크하는것만 올라와있다.

 

무엇보다 이들이 잘될거라고 믿는 이유 중 하나는 첫 싱글인 코코나츠 선샤인(ココナツ☆SunShine)이 웰메이드 된 아이돌 넘버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초반부터 힘을 얻고 나가는데 있어서 첫싱글이 가지는 중요성은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내 뇌리에 강한 인상이 박혀있는 아이돌 팀들(뿐만 아니라 일반 가수들 역시)은 첫 싱글에서 어떤 식으로건 엄청난 인상을 남기고서 다음 싱글로 빅 업을 해왔다.

 

소녀시대는 '다시만난 세계'로 아이돌 세계관을 뒤집어놓았고, SES는 I'm your girl이란 희대의 아이돌 넘버를 내놨다. 핑클 노래중엔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게 데뷔곡이었던 알앤비넘버 'Blue Rain'이고, 도쿄죠시류의 곡들 중엔 누구나 손에 꼽는 명곡 중 하나가 데뷔곡인 키라리였다. 첫싱글이 망한 경우 두번째 싱글 세번째 싱글 계속 파급이 올때까지 줄창 활동을 해야하고 어느정도까지 힘을 받지 못하면 가수생활을 연명하는데 지장이 생기고 중고신인 딱지를 뗄때까지 그 고생을 계속된다.

 

이들의 진가는 분명히 무대에서 보여지는데 언제쯤 이들의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원활히 볼 수 있게 될지 기다려보게된다. 아마 그 시점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노래부터 비주얼까지 정통파 아이돌의 길에 들어있고, 아이돌다운 멤버들이 다수 포진해있는 것이 큰 무기다.

 

HKT48이 데뷔하고 오디션을 지속하고부터 후쿠오카 지역에 아이돌 재원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일것이라고 서툰 예상을 한적이 있는데, 이렇게 괜찮은 아이돌들이 계속 튀어나오는 바람에 그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있는것만 같다. 48의 길에 들어서 소수의 인기 멤버에 못들것이라면 로컬돌의 핵심으로 활동하고 팬을 바로 마주하는 것이 이들에게 더 좋은 선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추가

 

11월 14일.

 

두명의 멤버가 졸업발표를 했다. 민트색 마츠다 마오(松田麻央)、보라색 다케우치 유이(竹内優衣)

 

민트는 센터로 서는 두명 중 한명일 정도로 주력이고 이미 HR에서 활동하다가 그만둔 경력까지 있는터라 이번에 다른 팀에 미리 약속을 하고 나가는게 아니면 아이돌로서 활동은 거의 마지막이라고 보여진다. 9명자리 팀에서 둘의 몫은 작은게 아닌데 이렇게 싱글까지 내고서 나가는 모양새도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누군가를 갑자기 그 자리를 메꿔야하니 팀에도 해를 끼치는게 되버렸다.

 

팀 안무를 봐도 누가 센터로 나와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한동안은 나이가 많은 파랑(무려 85년생)이 어느정도 커버를 해주지 않을까 싶지만, 귀여운 흰색과 예쁜 민트라는 조합이 깨지니 팀 전체 무대 밸런스도 한동안 붕괴된 채로 버텨내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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