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명 달성

매일매일 잡설 2014. 8. 24. 22:13 Posted by e-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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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리얼 아이돌 얘기만 쓰는데다가 사람들 관심이 많지는 않은 팀들 위주로 쓰는편인데 만명이나 들어왔다. 


감사하다기보다, 글에 나오는 팀들에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조만간 그간의 공연 후기도 공개할까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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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5일 피로된 메자마시 라이브 공연이 올라와서보니 이 친구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야할것 같아서 블로그를 켰다. 최근에 링쿠를 알거나 주목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단연 언급이 가장 많이 되는 멤버 중 하나인 아라키 사쿠라(新木さくら)이다. MYU와 함께 5기생이며, 동생인 아라키 코코로(新木こころ)와 함께 가입했다. 가입동기는 아이돌을 꿈꾸는 동생과 함께 오디션을 같이 본 케이스. 


5기생을 공개하던 당시 이름을 감추고 모습은 흐릿하게 찍은 동영상을 선공개했을 때, 팬들의 반응은 "쟤는 예쁠것이다."였다. MYU는 댄스 학원을 어릴적부터 다니며 선공개영상에서부터 헤드스핀을 돌았던 반면에 아라키 사쿠라는 평범히 춤추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뭔가 있긴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후 시나가와 스텔라볼 공연에서 처음 공개될 당시에도 MYU는 헤드스핀으로 강하게 인상을 줬던 반면에 아라키 사쿠라는 그렇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않았다. 일종의 팬 총집결 이벤트 중 하나였던 시나가와 스텔라볼 공연에서 처음 등장시킨다는 시나리오는 꽤 성공적이었는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면에선 성공적이었다.


처음에는 늘 그렇듯이 다른 멤버의 팬들의 찔러보기로 시작되서 세를 불려나갔는데, 처음 몇주 동안의 (팬들의) 테스트 기간이 지나고 한달이 조금 더 지나고부터 급속히 팬이 늘어갔다. 처음의 팬들은 당연하게도 다른 멤버 팬의 오시헨으로 시작했을것이고.


현재는 상당히 살이 빠졌는데 처음에는 약간 살이 붙어서 조금은 귀여움이 남아있었다. 나도 궁금해서 물판을 한번 가봤었다. 특유의 눈웃음에서 풍겨오는 매력이 있었고,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팬들 말을 들어주는 모습에서 물판 인기의 모습이 겹쳐졌고 가능성이 보였다. 그리고 몇달만에 스테이지에서 물판을 하는 멤버로 올라갔다. 스테이지에서 물판을 하면 1분이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보다 많이 판다는 반증이 된다.(전략 멤버 제외)


메자마시 라이브는 전파도 타고 유명한 무대인만큼 중요한 이벤트였음에도 아라키 사쿠라는 데뷔 초반 두곡정도 센터를 맡으며 높아진 인기를 보여줬다. 2013년 8월 10일 데뷔였으니 1년도 채 되기전에 큰 무대에서 센터를 맡게되었다. (물론 미즈키 모에라는 최고 인기 멤버의 계약 해지가 가장 큰 이유일 수도 있다.)


작년 10월쯤 오래된 LinQ의 일본팬과 아라키 사쿠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을 때, 나는 처음 받은 인상처럼 칭찬을 했지만 그분은 아직은 조금 모자르다고 하셨었다. 그리고 지금은 꾸준히 아라키 사쿠라를 가고 계신다고.... 확실히 사람 끄는 마력은 있는 멤버다. 내심 운영측에서는 미즈키 모에가 비운 자리를 채울만큼 성장해주길 기대하는 것 같고, 지금의 성장세가 한동안 계속 된다면 불가능은 아닐것 같다. (물론 그 기간이 엄청 길어야할것이다.)


동생인 코코로가 사쿠라의 생일에 데뷔하며 언니의 팬을 동생이 가져갈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자매가 외모나 성격이나 하나도 닮지 않아서 그런일은 결국 일어나지 않았다. 언니가 차분하고 기다리는 성격이라면 동생은 가벼운 말괄량이에 타이밍 좋게 치고 나가는 정도로 대조적이다. 외모는 더욱이.


이번 싱글의 판매량이 지난 싱글보다 늘어나서 LinQ는 한숨 놓았을 것이다. 씨디 가격을 1000엔에서 1300엔으로 올려서 걱정이 많았던 만큼 온갖 대책(이라고 쓰고 상술..)을 강구한 결과라고 본다. 3장을 구입해야 찍을 수 있던 체키를 2장으로 줄이고, 멤버 솔로샷은 1장으로도 가능하게 했다. 5장이던 디지털샷은 3장으로 줄이고. 씨디를 팔만큼 팔았을 때, 뮤직카드라는 비장의 카드(..진짜카드)를 내놨다. 멤버의 모습을 카드에 넣어서 팔고, 또 뽑기로도 팔고. 버전을 줄여 컨텐츠는 줄었는데 판매의 방식에 관한 컨텐츠를 늘려서 이를 커버했다는 느낌도 있다. 여튼 판매량 증가에 성공했다. 투샷 등의 이벤트로만 판매에 관한 지분이 10% 이상 많게는 20% 이상까지 혼자 책임진다는 미즈키 모에가 나갔음에도 무너지지 않았기때문에 기가 살아났을 것이다. (계약해지 발표전까지는 미즈키 모에도 씨디를 팔긴했다.)


조만간 그라비아 DVD도 나오고 아라키 사쿠라에게는 앞으로 크게 뛰어오를 기회가 계속 올것이다.(지난번 그라비아 시리즈들보다 수위가 꽤 세다.) 지금까지는 별 부담없이 잘 버텨왔는데 앞으로도 지금처럼 갈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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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여기 글을 읽어본 사람이나 개인적으로 (몇 안되지만) 아이돌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비교적 하시모토 칸나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알 것이다. 그런 시각의 이유는 갑툭튀라는 이유가 절반 이상이었고, 그간 후쿠오카 및 큐슈의 아이돌팀과 정면으로 맞이하지 않았다는 점이 나머지였다. 그 코어 밸류에 관한 토론은 아무래도 없었다고 보는게 맞다. (반면 Rev의 동생그룹인 캬라후루는 2년전부터 은근히 봐오고 있다.)


현재까지 활동을보면서 지역유지급의 회사인 액티브 하카타(Active HAKATA)가 얼마나 내실을 기하고 관리를 잘했는지 단적으로 보는것 같아 생각이 바뀌는 중이다. 한 멤버가 저렇게 과할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상실감을 느낀 다른 멤버들이 어느정도 동요도 일어나기 마련인데 멤버 탈퇴나 졸업 소식도 없었고, 활동이 갑자기 그렇게 늘었는데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도 없어보인다. 게다가 갑자기 뜬거치고 티비나 무대에서 위화감없이 말도 잘하는 것도 예상외였다.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잘 키워두고 있었다는 증거다.


그리고 기회가 왔을때 기다렸다는 듯이 싱글을 내고 확장해나간 점은 그 노련함에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였다. 물론 첫싱글이 곡이 좀 아쉽긴 했지만, 이번 TIF 무대에 선 것을 보고 두번째 싱글을 확인해보니 꽤 곡이 괜찮다. 타이틀곡인 Do My Best!도 좋지만 커플링으로 들어간 Step by Step이 더 매력적이다. 애초에 이걸 첫싱글로 냈으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대중에게 한번의 임팩트가 주어지면 그 약빨이란게 길어가 3~6개월 정도 가고, 그 이후는 코어 밸류로 싸우는 과정이 이어지게 되어있다. 이게 부족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시간을 두고 이슈를 만들어내게된다. 말미에 가서는 노이즈 마켓팅이건 블랙 마켓팅이건 상관없이 욕을 먹더라도 잊혀지지 않기위해 발악을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Revo는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보인다. 퍼포먼스도 수준급이고 꽤 안정된 무대를 보여준다. (만약이긴하지만, 역변의 문제는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니 언급할수 없다.) 그리고 '천년의 한명' 이름은 컸던 임팩트만큼이나 영원히 까일수도 있는 네이밍이었으니 서서히 그 이름을 지워나가는게 좋을것 같다. 그 이름이 나왔을때 후쿠오카 지역팬들, 아이돌팬들은 다른 팀의 멤버를 언급하며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비난을 시작했고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 


TIF2014에서 방송된 무대들은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팀들을 골라서 방송 해준것만으로도 감사하는 중이다. 더불어 제대로 Rev의 무대는 이들이 충분히 준비는 해왔다는걸 보여준 무대였다. 며칠간 TIF 이야기나 좀더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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