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돋는 두 곡.

매일매일 잡설 2014. 4. 14. 00:06 Posted by e-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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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 - 2nd Childhood (9th wonder remix)

이제 십년도 더 지난 리믹스지만 추억까지 더해져있어 아직도 듣고 있으면 그때 자취방에서 했던 온갖 고민들과 함께 다가온다. 거의 폐기물에 가까웠던 묻혀버린 곡의 양질의 가사를 부활시켰다고 생각할만한 리믹스. 이 가사를 다시금 따라 읽어가며 나스라는 명인이 쓴 고도의 은유, 수사기법 등에 감탄할 수 있었다. 

나인스원더의 이후 행보도 파격이었지만, 그의 성공을 팔아먹어 부실한 장비따위는 아무 문제 없다는 식의 인터뷰를 싸지른 몇몇 음악인인척하는 장사꾼들 덕분에 더 이상은 하류의 음악은 듣지 않게 되었다는 점도 영향이 있었다. 

나인스원더는 열심히 엘피 모아서 디깅하고 곡만들고 제이지의 베이스라인 스튜디오의 수석 엔지니어 구루의 서포트까지 있었는데, 토렌트 다운하고 ..음.. 긴말은 그다지 할게 아닌듯.


Masta Ace - H.O.O.D


나인스원더의 참여작들이라면 물불 안가리고 구입해대던 과거에 샀다가 로또맞은 앨범 A Long Hot Summer. 소울 샘플의 피치를 올려 만든 곡들이라면 유난히도 좋아하던 때였지만 의외로 앞에 몇곡말고는 꽤 마스타에이스다운 정공법으로 만든 수작 앨범이었다. 


전반적으로 좋은 인상이 남아있는 앨범이라지만 이 한곡에서 너무 쎄게 들어와서 이거 말고는 기억에 안남았다는게 에러라면 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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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취향으로 꼽아봄. 


대체로 팀 간판들이라 입문용일수도 있지만 지켜보니 이들이 제일 눈이 가는건 어쩔 수 없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메이저로 올라선 LinQ라거나 미디어빨+회사빨 푸시를 맥시멈으로 먹고 조만간 엠스테 입성까지 한다는 하시모토 칸나는 제외했다. 



파피마쉐 - 니시키도 사야카


2013년 10월 코코나츠 선샤인으로 전국 CD데뷔를 한 파피마쉐는 후쿠오카 로컬돌로 지역 내 지지층을 단단히 해나가는 중이다. 전반적으로 후쿠오카 로컬돌 인디씬에서 크고 있는 팀들 중에선 현재는 단연 탑 레벨이라고 꼽을 수 있는 수준. (자체적으로 인기가 늘어난 점도 있지만, 타다 유우사건으로 저물어버린 유성군소녀와 더이상 라이벌로 보기 힘들게 되었다는 점이 클지도 모르겠다.)


이 팀의 중심축으로는 센터를 맡고 있는 사야(니시키도 사야카)와 엠씨를 주로 보는 유리아를 들 수 있는데, 사야의 인기는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불과 몇달 사이에 볼살이 빠지면서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된 점이 신기한 정도. 2기들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코모P의 좋은 곡들이 계속 흘러들어가는 중이니 파피마쉐는 한동안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 전제조건은 사야가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것 정도.




히로시마 스튜디오 메이플 S - 고이즈미 아카네


3장의 싱글을 낼때까지 히로시마에 기반을 닦아온 스튜디오 메이플 S의 센터 코이즈미 아카네다. 팀 내에서 인기 서열도 절대 1위를 지켜내고 있고, 역량있는 팀에서 자신있게 앞에 설만큼 경험도 쌓아가고 있다.


작곡가가 만들어나가는 음악적 색상과 그 일관성이 지금까지 잘 지켜진 팀이라 무대와 결합해서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레벨까지 도전할지, 어디까지 나갈지 모르지만 이 팀도 사실 아카네가 버텨주지 않으면 이내 무너질 것같은 불안감이란게 존재하긴 한다. 




텐컬러스 - 야마모토 히사에


아직도 기반을 다지고 있을뿐인 팀 텐 컬러스지만, 지역과 입지의 약함을 뒤로하고 한명의 멤버가 강력하기에 입문이 어렵지 않은 팀이 되어가고 있다.


귀여운 외모에 큰 키, 거부할 수 없는 리액션 등이 총체적 혼합체가 되는 팀의 중심축 야마모토 히사에가 있는 한 텐컬러스는 야마구치에서의 최강자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농담삼아 '야마구치 최대 출력'이라는 말을 던지곤 했는데, 이 말이 농담이 아닌게 된것도 사실. 코모리 유이 없이는 불안하다고 말했던 날들이 있던 팀이지만, 이제는 그런 불안감은 없다. 다만 그 대상이 '히사에 없이는 불안하다'라는 말로 바뀌었을 뿐.


2기생들이 아직까지는 영 시원치 않다는 말이 많아서 앞으로 멤버를 더 잘 뽑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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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이돌 페스티벌 2014

아이돌 이야기 2014. 4. 8. 00:52 Posted by e-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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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부터 한국 온라인 관람만 해왔는데


올해는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일정이랑 맞아 떨어지면 갈수 있는데 그게 아니면 뭔가 폭망.


일단 1차로 공개한 38팀을 보면 갈만한 명분도 선다.


LinQ는 기본으로 가는거고.


그동안 공연이 보고 싶던 네기꼬, 업업걸스, Aell. 영상으로는 꽤나 공연이 재밌어 보인다.


그리고 사쿠라학원! 그래도 졸업전에 유이모아를 봐야한다. 사쿠라학원을 제대로 볼 기회는 일년 중에 TIF가 가장 좋은 때니까.


지방 군소 아이돌은 꽤 봤으니 나름 메이저급으로 올라선 팀들의 공연은 어떨지도 궁금한것도 있고, 


파스포는 공연을 한번 보고는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팀들이야 잘 모르니 아마 쭉 한바퀴 돌고보면 또 새로운 바람을 맞이할 수도 있을것 같다.


...그리고 죠시류가 없다....


슈퍼걸스까지 없는걸로보니 에이벡스가 아직 입장표명을 안했거나 빠졌거나 하는 모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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