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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전해들은 동네 아주머니 이야기다.
동네 아주머니께서 컴퓨터가 고장나서 수리 기사를 불렀다. 별말 없는거보니 꽤 양심적인 기사셨나보다.
꽤 젊은 청년하나가 와서 별말 없이 묵묵히 일을 하길래, 집에 마지막 남은 쑥떡을 꺼내 몇개 줬다고 한다.
이 젊은 기사는 쑥떡을 딱 하나만 집어 먹더니 머뭇머뭇거리고 다시 열심히 일을 하더랜다.
"좀 더 먹지 그래?"
이야기를 해보니 이 청년이 싸주시면 안되냐고 물어봤다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아주머니는 캐물어보니
떡이 맛있어서 집에 있는 마누라 생각에 더 못먹겠다고 했단다.
몇개 안남은 떡이지만 그래서 싸줘서 보냈다고 한다.
아직 세상은 밝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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