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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이었던 6월 15일부터 4회차 방송 다음날인 7월 7일까지 23일간 두 곳에서의 표를 합산하고, 여기 경연 득표 + 베네핏을 합산해 58위까지 생존, 59위부터 방출되는 시스템이었다. 

여기 하나의 방법이 있었는데 3회차 방송에서 '귀를 기울이면' 경연조를 보여준 것과 예고를 통해 '붐바야 2조'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다른 곡의 경연조들의 경연 내용보다 1~3회까지 분량을 받아 자신의 스토리를 전개했던 멤버들에게 많은 표가 몰렸고 반대로 그다지 비춰지지 않았거나 혹은 스토리를 위해 희생양 삼았던 멤버들은 표를 얼마 못받는 일이 일어났다. 이 부분을 비춰보려고 포스팅을 해본다.

경연날은 5월 24일로 방송이 시작하기도 전이었기에 방송에서 전개한 스토리와는 별개로 경연 퀄리티와 멤버 개개인의 인기에 의한 투표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1. FNC 조아영

허윤진의 188표만 아니었으면 다른 조를 통틀어서도 경연 득표로만 보면 4위였고, 베네핏 1000표까지 받았지만 총 득표 46320표로 72위에 머물렀다. 4회 방송 이후 경연으로 3주차 86위부터 14계단이나 상승할만큼 하루만에 많은 표를 모았지만 표를 모을 기간이 단 하루뿐이었다는게 치명타가 되었다. 3~4일의 기간이 주어졌다면 확실히 달라졌을 것이고, 막힘없는 시원시원한 랩은 앞으로도 어디선가 다시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즌 1에서 떨어졌지만 맹활약중인 전소연의 전례도 있고.

하이텐션 2조의 경연전 포커스는 센터를 맡은 허윤진의 각성기에 쏠려있었고, 1화부터 비춰주던 다케우치 미유와 엮어내면서 다른 셋은 비교적 외면당해 분량이 그다지 나오지 않았다는게 함정이었다. 거듭 경연 영상을 보면서 조아영의 랩 연습도 충분히 재밌게 다룰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진짜 잘했는데....


2. NMB48 카토 유우카

피카부 1조는 경력자가 넷이나 모인 베테랑팀이었는데, 2조에서 가장 긴 6년 6개월의 경력 카토 유우카였고 102표를 얻었다. AKB의 간판인 쥬리나와 동일 포지션에서 고작 8표차이밖에 나지 않았고, 팀에서도 2위. 이날 각성한 시타오 미우 못지않게 활약했다는게 보였지만 총 득표수 43570표로 74위에 머물며 1차 방출을 맞이해야했다. 4주 내내 큰 순위변동 없이 그 자리를 지켰는데 마지막까지 그대로 갔다.

경연전 스토리는 절반은 시타오 미우, 다른 절반은 홍예지였다. 하이텐션 2조의 허윤진과 같은 포맷인데 이쪽은 그걸 둘로 쪼개서 배분하고, 리더역을 맡은 김유빈 분량이 조금 있었고, 그 앞의 에피소드에서는 김다혜의 활약이 조금 있었다. 6명 중에 4명에게 나눴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는 하지만 카토 유우카와 이유정의 분량이 거의 없다시피 해버렸다.

3. HKT48 마츠오카 나츠미

단발머리 전체에서 4위. 1주차 결과는 35위로 기존의 인기를 보여주고 시작했는데 시작부터 네거티브한 모습만 방송에 나오고, 3주차에 갈등국면이 나오고서 52위에서 67위로 곤두박질쳤다. 그리고 4주차에 경연전에 그다지 길지않은 분량으로 사이가 좋아졌다고 수습하고 트레이너로부터 잘한다고 칭찬을 받으면서 이야기를 봉합하며 마무리짓는데 이미 일주일간의 모함 랠리는 마무리된 후였다. 그리고 대부분이 이시안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편집, 중간중간 이마다 미나의 코멘트가 들어가는 정도였고, 이 과정에서 마츠오카 나츠미는 거의 안나왔다. 

HKT48의 1기로 주요 멤버인데 너무 편집에서 내동댕이 친 부분이다보니 여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덕분에 2조는 이시안 외 멤버 모두 방출되는 기록도 세웠다. 

* 이 팀이 아쉬운 점은 부상으로 빠진 다나카 미쿠가 남아있었다면 베네핏을 끌어올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다. 현장 투표 시기로 돌아가보면 나코만큼이나 48팬들에게 인기있던 다나카 미쿠였고, 총선순위로만 봐도 10위로 여기 나온 모든 48 멤버 중에 최고 순위였다. 더욱이 동일 포지션 대비로 봐도 다카하시 쥬리보다 못했을거란 예측은 아무래도 어렵고. 이것도 운이 없었다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4. 페이브 신수현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경력도 있고 초반에 42위로 시작한 신수현은 43471표로 61위에 그치며 1040표 차이로 1차 방출되었다. 이정도 경력이면 한번은 짧게라도 스토리를 비춰줄만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경연이 끝날때까지 기억이 안나고 이제서 돌아보게 되는걸보면 어지간히 분량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경연전에 어느정도 비춰주는데 리더인 미야자키 미호와 센터를 섰던 신수현을 중심으로 잡아줬지만 맘마미야쪽은 두팀 다 그다지 기억에 남는게 없고 무라세 사에의 라스트 원샷만 남아버렸다.

2조는 마지막 한방만 있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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