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최초의 로컬돌 HR의 해산

활동중단 공지글

https://ameblo.jp/hakata-r/entry-12395872412.html

2006년 아키하바라의 극장에서 시작된 AKB48가 세상에 제대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건 아마도 2008년 발매한 10번째 싱글 오오고에다이아몬드부터였을거다. 킹레코드로 옮긴 이후 첫 싱글이었던 오오고에다이아몬드는 초동이 거의 10만을 도달했고 나고야의 선샤인사카에에서 지점인 SKE48를 시작한 후 마츠이쥬리나는 AKB48의 선발로 세워 독특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때부터 로컬돌 개념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그 바람은 도쿄에서 먼 큐슈에도 이어졌고, 그렇게 2010년 후쿠오카 최초이자 큐슈 최초의 로컬 아이돌그룹 HR이 만들어졌다. "도쿄에 가지 않아도 아이돌을 볼 수 있다."는 모토는 그래서 세워진 것이다. 

그리고 오늘 이 팀의 활동중단의 공지가 올라왔다. 8년만에 중단. 

공연을 하던 박스 시어터가 접근성이 좋지 못했던 것도 있고, 다소 일관성 없는 운영 정책이라거나 이후 수많은 라이벌 그룹의 출연에 번번히 밀렸다는 등의 이야기를 할 수는 있겠지만 지역의 아이돌 역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그룹이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어보인다. 이 팀을 거쳐간 멤버들과 스탭들이 이후에 졸업과 탈퇴 후에 후쿠오카의 주요 팀들을 만들고 일선에 서서 활동해나갔다. 

인디레벨에서 TIF도 나가고 메이저 활동까지 이어지면서 좀 늦게 풀리나했는데 이렇게 종료되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없진 않다. 

전 멤버들 중에 주요 인물들.

上原あさみ 우에하라 아사미 - LinQ 1기 리더, 현재 죠브넷 총 프로듀서

野中優 노나카 유우 - 후에 개명 후 유성우소녀 센터, 다시 개명후 유성우소녀 센터

日谷朱理 히타니 아카리 - 전 QunQun 멤버

星野聖奈 호시노 세이나 - 전 10COLOR'S 멤버

松田麻央 마츠다 마오 - 전 パピマシェ 파피마셰 멤버

福永薫 후쿠나가 카오루 - 전 K-NEXT

桜井実咲 사쿠라이 미사키 -  전 流星群少女, 전 Photograph, 전 K-NEXT, 전 空想モーメント 

大島愛奏 오오시마 아카네 - 전 流星群少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