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합창이 가능한 곡의 위엄. 추후에 다시 모여서 투어했던 영상들 보면 이 노래 앞 부분은 볼때마다 소름 돋는다.
게리 발로우는 이후 해체후에 아시아 채널 V에서 마크 오웬과 종종 등장했지만, 사실상 승자는 로비 윌리암스였다. 밀레니엄 앨범 이후 유럽을 휘저어버릴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렸는데다가 전 Take That 멤버가 아닌 로비 윌리암스라는 이름으로 맹위를 떨쳤을 정도다. 그가 테이크댓의 막내 멤버였다는 기록조차도 아까울만큼 너무 크게 성공해버렷으니.
반면 게리 발로우는 이 곡 하나로 재결성때까지 버티는 수준이었던걸로 기억을 한다. 그나마 이런 히트곡 하나가 있었으니 먹고 살 수 있었던것도맞고, 다른 팀들과 콜라보도 가능했었다.
콜드 플레이의 공연에 나타난 게리 발로우.
영국의 4인조 보컬그룹 JLS와의 콜라보.
지금 찾아보다보니 게리 발로우 이형님은 왜이렇게 곱게 늙었고, 나이가 먹었는데 저 미성은 그대론지. 좀 부럽...
이 노래 발매일이 1995년 3월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고 내리고, 결국 멤버들이 다시 모여서 부르고, 후세의 밴드들이 부르고, 같이도 부르고, 그걸로 거의 20년째 먹고 살고 있는걸 보면 전대미문의 히트곡인건 분명해보인다. 이제 2년만 더 불러서 먹고살면 그걸로 20년이다. 한곡 울거먹는 수준이 사골이다.
그래도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는건 맑게 울려퍼지는 기타소리와 미성의 소리로 막 시작하는 그 가사는 영원했기 때문이다. 하나의 완벽한 작품을 남기고 ...사라졌으면 원힛원더라고 했겠지만. 그 완벽한 곡으로 십여년을 넘어 울거먹고 있으니 입 다물고 있어야지. Now에 비해서 Max가 늦게 나왔지만 그렇게 뚫어지게 들은것도 아마 이 곡때문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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