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이돌 페스티벌은 어떤면에서 '어느정도' 드러난 아이돌만 보여준다는 한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아이돌팀에게 있어서는 TIF에 입성하면 어느정도 올라섰다는 느낌을 주는 양면성이 있다. 무대에 서는 것은 자비로 참여를 하는 것이지만 주최측인 후지티비 입장에서는 흥행을 위해서 관객 동원력에서 기준 이상의 힘을 써줄 팀을 찾아야한다.
그런 팀들을 또 자체적인 등급에 따라 가장 큰 핫스테이지 무대부터 작은 무대들까지 나누는 과정은 분명 보통일은 아닐것이다. TIF는 그래서 현재의 아이돌 붐에 편승하면서도 이를 더 증폭시켜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캬라멜☆리본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로컬팀이지만, 작년즈음부터 어느 공연장에서 알게된 분의 트위터에 심심치않게 나오면서 이름이 각인되었다. 하지만 그 실체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편. 음악적 코드가 맞는 이유로 그분이 지금껏 괜찮다고 말씀하셨던 팀들은 대체로 귀에는 잘 맞았는데 캬라멜 리본도 그랬다.
TIF 편집방송을 틀어놓고 있던 중 가녀리게 흘러나오는 신디사이저 소리부터 리듬이 흘러나오는게 심상찮았던 소리에 주목해보니 그 이름이 캬라멜앤리본이었다. 어릴적부터 활동했는지 프로필 사진을 바꾸지 않아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얼굴과 화면에 나온 얼굴이 매치되지 않았던 점은 있긴했지만, 일관되네 리듬 중심으로 흘러가는 댄스 곡들이 꽤 청량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같은 회사의 리루치루(リルチル)와의 콜라보
2009년 결성해 2012년부터 꾸준히 TIF에 참여할만큼 자리도 잡았고 운영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팀이다. 특별히 보고싶다는 느낌같은건 별로 없지만 곡들이 전반적으로 다 마음에 들어서 신곡이 나올때마다 챙겨 들어볼것 같다. 오사카를 자주 간다면 그래도 한번쯤 가볼맘이 생길텐데 지금 별다른 연이 없으니 인생은 역시 타이밍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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