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et는 파스포와 프레디아의 동생그룹으로 나오면서 왕도의 아이돌을 표방한다고 했지만, 지금 상황을 듣자니 왕도는 커녕 팀이 유지되는게 신기할 정도인것 같다. 이런저런 뒷얘기가 무성한만큼.
그래도 지난 도쿄일정에서 투샷을 굳이 찍으러 갔다. 이유는 사키모(타케다 사키) 때문이었다. 현존하는 아이돌 멤버들 중에 손에 꼽게 귀여운 비주얼이었으니 시간이나 돈을 들일 가치가 있었다. 실물로 봐도 사진의 딱 그 모습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비주얼이다.그리고 그만큼이나 무성의한 말투도 매력적이다. 그냥 만사가 귀찮다는 듯한 '아리가토' 무슨 기계가 대답하는 것 마냥.
아이돌팀들을 보러 다니다보면 진짜 귀여운것과 노력해서 귀여워진 것, 꾸며진 귀여움 같은것들을 구분하기 시작한다. 혹은 취향에 의해 다른 팬들과 평가가 엇갈리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는데 그런걸 다 떠나 사키모는 자체가 귀엽다. 간혹 이런 비주얼에 걸맞는 대응을 바라는 우를 범할 수 있지만 쓸데없는 기대는 버리자. 이런애들이 있으면 저런애들도 있는법.
좋은 대응을 바란다면 파렛트의 기둥이자 리더이자 메인보컬이며 (비주얼을 제외한) 모든걸 책임지고 있는 후지모토 유이에게 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 말도 많고 빠르고 사람도 좋아보였다. 물론 난 안갔다. 악수회 대응은 어떨지 몰라도 투샷회 대응은 셋 다 좋았다. 너무 붙길래 처음엔 긴장했는데 파렛토는 과도하게 붙어주는 아주 좋은 팀이었다.
다른 멤버를 뭔가 찬양하며 글을 쓰고싶지만 사건을 숨기기위해 이만 글을 접는다. 파렛토의 이벤트는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에 큰 임팩트를 주며 다시금 그들을 보게만든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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