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장 눈여겨 보는 팀은 아이돌 스트릿의 연구생팀들, 그 중에서 센다이 트윙클문을 많이 보는편이다. 아이돌 스트릿이라고 하면 에이벡스 슈퍼걸스를 필두로한 치키파- 젬으로 이어지는 세 팀과 지역별 연구생팀 6개, 그리고 외곽으로 운영하는 팀과 솔로 멤버 등이 소속되어 있는데 오랜 기간에 걸쳐 시스템은 완성되어 어느정도 재능있고 태도가 문제없는 멤버를 추렸다는 느낌은 있다.
물론 치키파의 일부 멤버처럼 다 키워놓으니 일을 터트리는 경우는 있긴했어도. 수파가도 있긴했다. 그런데 그 뒤쪽으로 자라난 팀들은 웬지 쉽사리 일을 터트리지 않을것 같다는 느낌은 든다. 자금력 든든하다는 에이벡스에서 키운다지만, 꽤 지옥같은 관문들을 계속 통과해야만 올라오게 만들어놨다.
일단 지역 오디션에 뽑혀서 팀에 뽑히면 연구생 명칭을 달아준다. 여기 뽑히는 숫자가 각 팀당 5~7명이니 많은 숫자가 아니다. 그리고 이 오디션을 보는 멤버들도 어릴적부터 모델활동을 한 멤버나 노래 대회 수상자들도 다수 포함되어있다. 시작부터 경쟁이 돌입된다. 그리고 올라오고 나면 지역 팀끼리 경쟁하는 '스토리그'를 진행한다. 여기서는 팀별 경쟁과 개인별 경쟁이 병행된다. 그리고 여기서 일부가 뽑혀 팀이 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구조. 현재의 GEM 멤버들이 이걸 다 거치고 올라왔고, 시스템이 제대로 정비되어 지금은 더 정리가 잘된 경쟁이 진행중이다. 아마도 다음팀의 스타팅은 올해 발표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여기서 낙오한 멤버들은 그자리에서 연예활동을 그만두거나 다른 식으로 이어가야 하는데 오랜기간 아이돌스트릿 연구생 활동만해왔으니 그게 어찌될지 모르겠다. 어린 멤버야 한두번의 기회가 더 있다지만, 그렇지 않은 멤버의 소식은 아는바 없다.
그러니 그냥 지켜보는게 가장 합리적인 처사. 센다이 트윙클문은 다른 팀들에 비해 전력이 있는 팀이다. 이전에 모델활동을 하던 멤버라거나 노래대회 수상경력이 있는 멤버가 다른 팀에도 몇명씩은 있지만, 이 팀만큼은 전원 경력자다. 그나마 경력이 적은게 다카하시 아야카인데, 에이벡스 주최 대회 수상자다.
현재 아이돌스트릿 연구생 6개팀은 동서로 나뉘어 있고, 지난 스토리그3에서는 삿포르 스노우 러비츠가 우승했다. 어떻게든 이 결과는 후일에 반영될 것이다. 나이와 성장도, 다음팀의 컨셉을 고려해 멤버를 뽑아 또 하나의 팀을 만들긴 할것인데, 그다지 크게 안커주는 슈퍼걸스나 내공에 비해서 영 세일즈 파워 못내는 치키파가 위에 버티고 있으니 프로듀서는 프로듀서 나름대로 머리가 아프겠다.
여섯 팀중에서 센다이 트윙클문쪽에 관심을 갖게된건, 두곡 때문인데 각 팀마다 배정된 곡들이 있는데 가장 좋은 곡 두개가 이팀에 배정된 탓이 크다. 위에 소개된 キス kiss スキっ!와 レスキュー・君に夢中 이 두곡이다. 에이벡스는 인기야 어쨌든 곡들은 잘 뽑는다. 치키파는 특유의 칩튠 사운드에 우주적 색채를 더했다면 GEM은 신디 사운드를 중심으로 깔끔한 편곡을 선보인다. 그에반해 연구생 곡들은 특별한 테마를 정하기보다 여러가지 실험을 하는 편이라 되려 아이돌 곡으로는 더 좋다고 생각되는편.
미디어 노출은 커녕 인터넷으로도 찾고 찾아야 볼수 있는 팀들이라 얼마나 더 관찰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기회가 되는대로 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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