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eky Parade - Together

아이돌 클래식 2014. 6. 28. 21:29 Posted by e-rown
반응형


요즘 틈이나서 눈을 돌려보고 있다. 새로나온 싱글들 쭉 훑어보던 중에 제일 꽃힌 곡은 치키퍼레이드(Cheeky Parade) '치키파'의 새 싱글 투게더였다.


느낌이 좋다. 그리고 질리지 않는다.


일본에 로컬돌이나 소규모 아이돌팀이 워낙 많다보니 팬들간의 경계라는게 없이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팀을 중심으로 다른 팀들의 노래도 골고루 듣게 되는 경향이 강화된다. 치키 퍼레이드의 인기를 알게 된것도 작년 초 효고현 니시노미야 가든에서 있던 LinQ의 이벤트에서였다.


도쿄나 후쿠오카에서 온 팬들이 그날 HMV에서 구입했던 것이 치키퍼레이드의 당시 싱글 BUNBUN NINE9' 씨디를 하나씩 잡고 비닐을 뜯으면서 이야기했던 모습이 꽤나 인상이 깊었다. 그 싱글이 치키파의 싱글인건 나중에 돌아와서 알게된 내용이다. 특히나 도쿄에서 온 팬들은 도쿄에서의 치키파 이벤트에도 다녔을테고.


일부 한팀에 온갖 신경과 자금을 집중하는 헤비오타들은 소수고 대부분의 아이돌 팬들은 이런 성향이 있다. 한 팀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도 있고, 여기저기 좋은 노래는 다 찾아듣고싶은 사람도 있는 법이다. 아이돌 입문을 하로프로 혹은 AKB로 했던 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 동네의 아이돌을 찾는다던가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색을 가진 아이돌을 찾아가는게 자연스러워졌고 지금의 음악적으로나 지역적으로 폭넓은 아이돌씬은 그런 다양성의 기반위에 세워졌다. 그리고 그런 흐릿한 경계선을 이용해 전국의 아이돌을 모은 후티TV의 도쿄 아이돌페스티벌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다른 팀들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면 좋은 점은 틈이 날때 우연히 시간이 맞아 이벤트에 갈 수도 있고, 약간이나마 알기때문에 좀더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도쿄까지 가기에는 길도 멀고 고려할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활동을 꽤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팀에게는 늘 그럴만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기본적으로는 좋은 음악. 최소한 듣기 불편하지 않은 음악을 하고 팀을 이끌만한 리더십과 팬을 불러들일만한 비주얼 등이 공통적으로 있는편이다. 물론 이런 분석을 여지없이 깨는 팀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저렇게 노래도 계속 듣고, 영상도 하나하나 찾아보니 괜찮은 멤버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때쯤에는 영상을 끄고 다시 돌아오는게 신상에 좋다. 괜히 또 빠져들면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를 야기하기때문이다.





반응형

'아이돌 클래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nQ - 웨싸이! 갓싸이!  (1) 2014.10.06
たまゆら青春DAYS(어렴풋이 청춘 DAYS)  (0) 2014.06.28
노기자카46 - 걸스룰  (0) 2014.06.09
Especia - Gusto 앨범 발매  (0) 2014.06.04
K-NEXT - RaspberryPop  (0) 201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