なみだ色の消しごむ - かわいくなって世界変えたい, 나미케시 이야기

 

 

2024년 주목한 음악들 04.

 

なみだ色の消しごむ 나미다이로오케시고무  - かわいくなって世界変えたい 카와이쿠낫테세카이카에타이 (귀여워져서 세상을 바꾸고 싶어)

 

공연장에서 처음 부른건 2023년 11월 18일

음원 사이트에 등록된 건 2024년 3월.

 

앞으로 공연장에서 꼭 들어보길 추천하는 노래 1순위.

 

なみだ色の消しごむ 나미다이로노케시고무

 

なみだ色の消しごむ 나미다이로노케시고무 (이하 なみけし 나미케시)의 시작을 지켜볼 때만해도 이렇게 진지하게 잘 될 것을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상식적으로 팀명을 데뷔 이틀전에 공지한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았고, 요쿠바리센세이션(이하 바리센)의 활동을 잘 하다가 센터인 사노 사쿠라를 다른 회사로 이적이시키고 남은 멤버들로 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계약이 남았으니 멤버들 활동을 위한 팀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欲バリセンセーション 요쿠바리센세이션 해산 공지

 

요쿠바리센세이션은 한참 활동을 개진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사노사쿠라가 외부 활동까지 펼치며 날개를 펼치려던 순간 이런 해산의 공지가 나왔기 때문에 팀과 회사에 대한 팬들의 믿음도 바닥을 치던 시기였다. 

 

欲バリセンセーション 요쿠바리센세이션 신멤버 영입 뒷이야기

 

사노 사쿠라는 센터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팀의 인기를 견인할 뿐 아니라 외부 활동도 소화하고 있었다. 그리고 팀의 멤버 구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SNS에서 아이돌을 하고 싶다고 말하던 타카야마 호노카까지 직접 찾아내서 연락하고, 전력소녀R 해산 이후 활동처를 찾던 히로카와 카논의 영입을 건의하기도 했다. 

 

まねきケチャ 마네키케챠 신체제 멤버 공개

 

그렇게 팀의 반 이상을 스스로 구축한 멤버가 갑자기 인기를 크게 누리고 있던 팀의 신체제 멤버로 가면서 요쿠바리센세이션은 그대로 해산했다. 하지만 프레오 입장에선 남은 멤버들을 그냥 둘 수 없었고 타카마츠 호노카, 히로카와 카논, 호리카와 스즈에 새로운 멤버를 더해 새로운 팀을 준비하게 된다. 

 

 

프레오 매니지먼트가 나미케시를 진지하게 이어갈 팀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던 것은 바리센의 멤버 세명에, 또다른 세명의 멤버를 더해 팀을 만들었는데 그 중 두 명도 프레오 매니지먼트에서 활동하다 종료한 いちぜん! 이치젠!의 멤버였기 때문이다. 계산해보면, 프레오에서 활동하다가 끝난 팀들의 남은 멤버 5명에 새로 들어온 白浜つゆは 시라하마 츠유하가 가세해 팀이 완성된 것이다.

 

フレオ 프레오 신그룹 멤버 공개

 

팀은 해산했지만, 테바사키 센세이션을 인기가 오르는 상황과 오랫동안 나고야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회사이기 때문에 프레오라는 이름은 신뢰가 남아 있었고, 신그룹의 멤버가 공개되면서 시작부터 요쿠바리센세이션과 이치젠 전 멤버들의 새로운 활동처로 팬들은 시작부터 모였다.

 

 

오랜 활동에 비해 좋은 팀을 만나지 못했다고 평가받는 廣川かのん 히로카와 카논이 지금까지와 달리 전면에 나서면서 달라진 역할에도 대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경력 10년차 베테랑 아이돌로 어느 팀에 가나 기대 이상을 역할을 하며 씬에서는 이미 유명하고 인기도 높았지만 활동하는 내내 팀에서 두번째 자리에 서온 멤버였다.

 

데뷔팀이었던 流星群少女 유성군소녀의 신체제 당시 중심 멤버는 明希 아키 (多田優 타다 유)였고,

다음 팀이었던 全力少女R 전력소녀R에서는 百川晴香 모모카와 하루카라는 존재가 늘 중심에 서있었다.

그리고 요쿠바리센세이션은 사노 사쿠라

 

廣川 奈々聖 히로카와 나나세와 廣川かのん 히로카와 카논

 

여기에, 데뷔 후 빠르게 정상에 올라서고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며 활동하고 있는 わーすた 와스타의 센터 廣川奈々聖 히로카와 나나세의 동생이라는 점 때문에 히로카와 카논은  인기나 능력에 비해 저평가 받아왔다. 그래서 노래나 춤, 자기관리 등에 대해서는 누구나 인정을 하고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점도 알려져 있었지만 좀처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

 

2014년 7월 데뷔해 2023년 7월까지 활동해 온 9년간 이런 상황이 익숙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며 팀에서 가장 유명한 멤버로 팀을 이끌어야가야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생각보다도 더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히로카와 카논이 어렵지 않게 이겨내며 나미케시의 1년 동안 어느 팀의 중심 멤버 못지않은 활동을 보여줬다. 히로카와 카논이 10년차 베테랑인 것처럼 팬들도 10년차 베테랑 아이돌 오타들이어서 팀을 바꿔 활동을 해도 꾸준히 따라다녔으며 이 히로카와 카논의 충성도 높고 경력 긴 팬들은 나미케시가 초기 활동을 전개하는데 가장 큰 힘이 되었으며 현재도 그 자리를 든든히 버티고 있다. 

 

 

2019년 いちぜん! 이치젠의 결성부터 종료까지 4년을 함께하고 이후에도 ゆいあいな 유이아이나로 손발을 맞춰온 高山結衣 타카야마 유이와 滝口愛奈 타키구치 아이나는 나미케시에 와서도 그 호흡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멤버 여섯 명 중에 작은 멤버 둘을 담당.

 

 

SNS로 아이돌이 되고 싶어했던 高松穂乃花 타카마츠 호노카는 일선의 메인 보컬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2021년 10월 데뷔로 팀내 최연소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벌써 데뷔 7년차인 堀川すず 호리카와 스즈

(바리센 이전 전생이 없는 타카마츠 호노카가 나이 비공개)

 

 

たこやきセンセーション 타코야키 센세이션 5번째 멤버 공개

 

 

 

히로카와 카논과 함께 아이돌 활동 10년차에 접어든 白浜つゆは 시라하마 츠유하

 

 

활동 초 이치젠의 君夏ハナビ 키미나츠하나비, 바리센의 サニーシャイン 서니샤인을 그대로 계승받아 부르고 나미케시의 오리지널 곡으로 2023년 8월 恋になるまで 코이니나루마데, いつまでも好きな人 이츠마데모스키나히토 10월 メインキャラクター 메인 캐릭터, 11월 ボクコイ 보쿠코이로 착실히 곡을 쌓아나가는 활동을 해왔다.활동 초기 적극적으로 곡을 늘려가는 것을 보며 팬들의 의구심은 차차 해소되었고, 곡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들의 이름을 보며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음을 엿볼수도 있었다.

 

나미케시의 초기 곡들은 대개 후렴구에 후리코피가 강하게 들어가며 팬들과 일체감을 형성하는 곡들이나 전형적인 감상용 곡들로 분류해볼 수 있는데, 이런 컨셉이 이 당시 등장하는 팀들 사이에 많지 않아 몸을 풀러 공연장에 가고 싶어하는 아이돌 팬들도 모이기 시작했다. 선을 넘지않는 범위에서 후리코피를 시전하는 팀들은 의외로 그다지 많지 않은데다 활동 기간이 긴 베테랑 멤버들로 구성된 팀 답게 특전회에서의 대응도 좋아 활동 초부터 오사카 나고야의 소규모 공연장 투어를 돌 수 있을만큼 팬들을 끌어모았다. 

 

* 팬들의 호응을 전혀 받지 요구하지 않는 감상용 팀들이 범람하는 시대 한 가운데였고, 이에 반동으로 등장하는 팀들은 선을 쎄게 넘어 리프트, 다이브가 난무하는 팀들이었다.

 

 

12월 3일의 공연

 

이런 팀의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팀의 성격이 정립된 가운데서 かわいくなって世界変えたい 는 11월 18일에 공연장에서 처음 공개된다. 첫 공개 2주만에 팬들이 후리코피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따라하기 쉬운 후리코피에 그간 아이돌 역사로 쌓여온 믹스들이 섞이고 있다.

 

 

12월 27일 공연

 

여기서부터 이 곡을 공연장에서 꼭 들어봐야할 곡이라고 추천하는 이유가 나온다.

다양한 믹스와 후렴의 후리코피가 곡을 가득 메우는 모습이 연출되는데 이런 모습을 발표 몇주만에 완성시켰기 때문.

 

그리고 이런 믹스와 후리코피는 현재까지 계속 쌓이며 곡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곡을 2024년 4월 공연장에서 직접 듣고부터 팬들이 무언가 추가하고 변화시켜가는 과정에 흥미를 가지고 계속 추적해오고, 때로 직접 가서 듣고 왔는데 그 완성도가 높아 앞으로 아이돌송을 언급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곡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최근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

 

 

 

 

11월 4일의 리리이베

 

 

 

12월 7일의 리리이베

 

대략 정리하면 이런 순서다.

 

인트로

ミョーホントゥスケが始まるよ 묘혼투스케가 하지마루요

ミョーホントゥスケ広場 

スタンダードMIX

 

벌스 - 멤버 콜

후렴 - 후리코피

 

간주 - 虎火発動 토라히 하츠도

 

벌스 - 멤버 콜

후렴 - 후리코피

브릿지 - 합창 + 超かわいい

 

아웃트로 - でででで

 

아이돌 음악의 성격을 정리해보면 

 

아이돌 음악을 작곡가와 프로듀서가 작업을 끝낼때 끝난게 아니라, 그때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팬들이 음악을 듣고 여러 믹스가 공연장에서 흐르다가 다수의 선택을 받은 믹스와 콜이 살아남으면서 곡에 믹스와 콜이 정착된다.

안무를 본 팬들이 따라하기 적당한 레벨에서 각자 따라하면서 후리코피가 무대 아래 각자의 흐름에 맞게 나온다.

 

이렇게 오랜 시간에 걸쳐 믹스와 콜은 완성되지만, 시대의 흐름과 팀의 분위기에 맞춰 계속 변형이 일어나는데, 그렇기 때문에 아이돌 공연장에 가서 같은 곡이 나온다고 해도 똑같은 곡을 듣는게 아니게 된다. 변화를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오랜기간 관찰하고 공연장을 방문하는 것이다.

 

단기간에 이걸 회사나 일부 무리에서 한번에 만들어버리려고 달려든다거나, 고정된 믹스를 만들어서 매번 공연장에서 똑같은 모습이 연출된다면 단시간에 흥미가 떨어지고 곡의 수명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흔히 곡의 시작에 들어가는 믹스로 ミョーホントゥスケ広場 묘혼투스케 히로바는 박자를 잡기 위해 선창하는 무리들이 はいせーの 하이세-노로 그 시작을 알리면 이후 따라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이런 형태가 가장 전형적이다.

 

 

ミョーホントゥスケが始まるよ 묘혼투스케가 하지마루요도 나미케시의 노래에서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고 여러 공연장에서 적은 수의 사람들이 외치며 만들어지기 시작하다가 인기 팀들에서 때때로 나오는 콜이 되었고, 울림이 잘 되는 공연장에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할때 그 소리가 크게 증폭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 눈에 띄었던 공연은 chuLa의 TIF2023 HOT STAGE 당시 비바재팬의 시작과 함께 나왔던 부분이다. 이때조차 콜을 정리한 곳들에선 言いたい人だけ "말하고 싶은 사람만" 으로 한정해서 도입하는 콜이었고, TIF는 하고 싶은 사람이 많았기에 저런 울림이 가능했다. 이 콜은 이렇게 나미케시의 곡으로 일반화되기 시작한다. (다른 한 팀은 테바센)

 

 

조금의 과장이 붙은 표현이기도 하지만 이 노래를 새시대의 트라이앵글 드리머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지켜봤기때문이다.

 

トライアングル・ドリーマー 트라이앵글 드리머의 가득찬 믹스도 2015년 처음 등장할 때는 그렇게까지 많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다듬어지며 팬들의 수정을 거듭한 끝에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이다.

 

 

나미케시의 활동 초기 모습은 모두 같은 색상의 옷을 입고 있는데, 팀의 컬러는 나미다 이로(눈물색)를 의미하는 블루 계열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펜라이트 등 멤버 컬러를 구분해야될 필요가 있을때를 대비해 멤버 컬러를 추가해 활동하고 있다

 

 

アイズ 아이스 의상

 

未来で待ってて 미라이데맛테테 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