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 HKT48 - 모토무라 아오이

이거저거 써봐야 아는척이고, 아는 한도내에서 스토리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멤버들을 쓴다는 생각이었는데 좀 많아졌다. 48쪽은 멤버 숫자가 워낙 많아서 열댓명 정도만 쭉 쫓아가도 벅찬 숫자고 이런 포스팅도 눈여겨보는 정도의 멤버만 쓸수 있어서 아마 앞으로 더 쓸 멤버가 없거나 많아야 한두명 더 쓸것 같다. 아무래도 이번주 지나면 탈락자가 나오니 더 안쓰게 되지 않을까...

간만에 우는(?) 화면이 잡혔던 모토무라 아오이. 

2011년 HKT48 1기로 데뷔해서 팀H에 입성, 초반부터 잘 우는 여동생 캐릭터를 선점하고 팀에서 댄스에 가장 능숙한 멤버중 하나였고, 1기에서부터 현재까지 자리를 지켜오는 멤버다. 

초반부터 선발에 계속 뽑히다가 6번째 싱글부터는 제외되기도 하고 들어오기도 하는 멤버가 되어 지분은 다소 줄어든 것처럼 보였지만 오오타 아이카 졸업후 팀K4 캡팀이 되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사시하라 리노 프로듀스 그룹 イコラブ 이코라브 (=LOVE)의 スタート！안무를 짜서 알려주던 사진. 선발에는 나오다말다 하지만 일에서만큼은 사시하라 리노가 상당히 챙겨주는 멤버 중 하나다.

오오타 아이카(러브탄)이 AKB48에서 넘어와 졸업전까지 언니캐릭터로 팀을 이끌며 그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주고 간 모양새인데, 오오타 아이카가 데뷔시절 여동생캐릭터와 반항기, 그리고 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의 권유에 따라 HKT48로 이적해서 변신한 것 처럼 성장의 흐름을 보여준데 비해 모토무라 아오이는 특이할만한 드라마가 아직은 없는것 같다. 그 사이에 동생들이 잔뜩 들어와 기존에 가진 이미지는 조금씩 뺏기는데 비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사이 기존 팬들은 또 떨어져나가고. 

총선은 6회부터 랭크인하고 있는데 48-80-36-62-71 앞쪽에선 노출도에 따른 표수의 등락이라면 이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런 순위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물론 표수는 늘었는데 다른 멤버들표가 더 늘어나니 상대적인 순위에서 많이 밀렸다. 어느순간 1기라서 상큼함은 좀 사라지고 베테랑으로서 역할은 또 줄어드니 동기들에 비해서 비중이 많이 줄어들어가는것도 부정할 수는 없어보인다.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 것도 그 맥락에서 이해할만하다. 나름 춤잘춘다고 왔는데 등급도 안나오고, 인기도 노력으로 어느정도까지 올라가긴했는데 그 이상으로는 어떻게 안되었던 것까지.

2014년 7월 24일 방송된 77화

풀버전

11분 30초부터.

2015년 7월 29일 방송된 127화

방송 풀버전

https://www.bilibili.com/video/av2650552/

HKT48의 레귤러 방송이었던 오데카케에서 한번씩 터져줬던 포텐셜이 대단했는데 평소에 울보 이미지나 여동생 이미지를 내풍기던 것을 뒤로하고 불을 지폈을때 주목을 크게 받았다. 저 불이 라이터로 키거나 한게 아니라 손으로 피운것. 아버지와 어릴적부터 캠핑을 자주다녀서 할 줄 안다고 하던 이상한(?) 특기다. 이때 생긴 별명이 炎の番人 (불꽃의 파수꾼)

그 이미지로 롯데껌 CM까지 찍고.

불 이외에도 아웃도어에 관련된 일이라면 다 능숙하게 해냈다. 

또다른 특기는 드럼.

특기들이 하나같이 캐릭터랑은 안맞는데 멋있다.

방송에 나와서 연주.

미야와키 사쿠라가 두번째 지명으로 모토무라를 선택한 것도 HKT48 1기 동기면서, 팀K4에서 계속 캡틴-부캡틴으로 호흡을 맞춰온 것과 댄스에서의 믿음까지 합쳐진 결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오오타 아이카와 사진.

오오타 아이카 졸업 공연사진

키모토 카논과 사진

키모토 카논 졸업공연

붙임성이 좋다는 점을 다른 멤버들이 자주 언급하는데 동기나 후배 멤버들을 챙겨주는 것부터 다른 지점에서 이적 또는 겸임으로 왔던 멤버들과 쉽게 친해졌다는 부분이 후에 팀K4 캡틴이 되는데에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매 공연때마다 사시하라의 장난에 대상이 되는 모토무라 아오이. 

둥글둥글하고 항상 막내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 3자매 장녀로 자기 일은 잘 챙겨나가는 편. 데뷔 7년차에 사건에도 별로 휘말린적 없이 현재까지 잘 버텨오고 있는만큼 1차는 좀 통과했으면 한다. 포텐셜은 충분한 멤버라고 생각했는데 그에 비해 전반적인 인기의 하락도 그렇고 이쪽에서 반응도 크게 없는편이라 안타까운 생각도 좀 든다. 

3회차 순위 36위정도면 1차는 충분히 통과할 것 같다.

1주차 37위 2주차 42위 3주차 36위. 이 부근에서만 놀아도 몇주는 더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