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 AKB48 -코지마 마코

아이돌 이야기 2018. 6. 25. 03:52 Posted by e-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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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 마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에 이렇게 마냥 생글거리는 캐릭터가 없기도 하고, 지켜봐온 통계로는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AKB의 입문 멤버로 많이 삼는 멤버이다. 그러다보니 어느정도 오래 살아남거나 편집이 받쳐준다면 순위권 내에 들어갈 멤버일 것 같아서 써본다.

멤버들을 출전시키면서 각 회사와 개개인이 어느정도 올라간다하는 목표지점이 개별로 있을 것이고 모든 멤버가 순위권에 들기위해 나온건 아니라는 생각은 확실히 들었다. 그리고 회사나 프로듀서 입장에서도 어느정도 범위 내에서 선정할 것이라는 것도 있을 것이고.

코지마코의 경우 소개 영상에서부터 너구리(타누키) 가면 준비해온 부분이나 꽤 적극적으로 덤비고 있고, 다카하시 쥬리랑 묶어서 잡담하는 부분이 잦게 비춰지는 것까지 보니 순위권 내지는 그 바로 아래까지는 끌고 갈 멤버라는 추측을 하게된다. 졸업한 오오와다 나나와 카와모토 사야가 묶여서 너구리 얼굴이라고 자주 언급됐는데 초반에는 그 이미지를 그렇게 좋아하지만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자주 했다. 그런데 한번에 임팩트를 줘야될 필요가 있어서 그걸 꺼내들었다면 맘먹고 나왔다는 해석도 해볼만한게 아닌가 싶다.

간단히 소개를 하면서 가보는게 좋을것 같다.

코지마코는 AKB 14기 오디션에 합격하고 연구생 오디션을 통과하면서 시작했는데, 처음에 오디션 당시에 단번에 붙었다고 아리요시 공화국에 나와서 말한적이 있다. 두번 이상 여러번 도전해서 연구생에 들어온 다른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는데 아무래도 외모의 덕을 그때부터 본 것 같다. 그리고 좋아하는 AKB 멤버는 지금은 졸업한 시마자키 하루마 aka 파루루 였다. 졸업 전까지 계속 이것을 언급해왔고, 시마자키 하루카 역시 좋아하는 후배라고 꼽아왔는데 파루루도 단번에 오디션을 합격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런 공통점(비주얼..)이 있어서 통했을지도.

그 비주얼때문에 2012년 데뷔부터 상당한 푸시를 받은 편이다. 처음에 데뷔해서는 니시노 미키, 오카다 나나와 묶여 삼총사로 계속 언급됐고, 연구생이 출연하는 예능에도 자주 등장, 센터급의 인기. 삼총사 묶음을 그대로 2013년 4개 그룹 연구생 유닛 텐토무츄로 7인을 묶어 심지어 거기서 센터를 맡게된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푸시를 받아놓지만 사실 그 성과가 생각만큼은 나오지 않았고, 이들 중에는 이후에 가장 많이 올라온 멤버는 의외로 오카다 나나였다.

AKB는 멤버가 많기때문에 두각을 나타내거나 운영측에서 전략적으로 드러내야할 멤버가 있을때 묶어서 라이벌로 보여주거나 절친으로 만들어내는 일이 많다. 초기에는 3기생들 중에 와타나베 마유 & 오오타 아이카, 와타나베 마유 & 카시와기 유키 로 묶기도 하고 텐토무츄로 올리기 전에도 HKT 2기에선 타시마 메루 & 토모나가 미오 를 묶었다. 최근에 야부키 나코 & 타나카 미쿠까지 이어지는데 이렇게 묶어서 어느정도 치고 올라오면 각자도생을 하게 하는데 여기서 살아남은 멤버가 쭉 올라오는 흐름은 자주 있는 편이다. 

14기에서 삼총사로 묶일때만 해도 비주얼이 좋고 리액션도 나쁘지 않은 코지마 마코를 위해서 예능감 있는 니시노 미키와 진지한 이미지의 오카다 나나를 묶어낸 것으로 보였건만, 코지마 마코는 그 지점에서 생각보다 별로 치고 오르지 못했다. 반대로 오카다 나나는 자신의 이미지를 백분 활용하고 성실히 임한데다가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분위기를 대반전시키면서 아예 선발급으로 성장. (여기에도 사시하라가 일조를..)

다카하시 미나미, 코지마 하루나 같은 베테랑들이 보기에도 데뷔부터 "아이돌성"이란게 떡잎부터 보였다는 평이 많았고, 연구생 시절 팬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여기에 삼총사로 묶은것을 비롯해 같은 성을 쓰는 선배들은 코지마 하루나, 코지마 나츠키와도 묶어서 코지마 3자매라는 이름으로도 노출이 많았고, 텐토무츄 센터까지 세웠는데 실적이 그렇게 나와주지 못했다. 악수회 성적도 갈수록 하락하고. 

이 전에 이정도 밀어준 멤버라면 9기의 시마자키 하루카나 10기의 카와에이 리나가 있었는데 이들은 정말로 훨훨 날아간 수준.(물론 악명도 ...) 최근에 카와에이 리나는 광고를 열댓개씩 찍어대고...

2015~16 어느 지점부터 선발 16인에는 애매하게 못들어가면서 그 숫자가 조금만 확장되도 들어가는 선발인듯 선발이 아닌 멤버로 고정되었다. 반대로 축구 방송 등 고정을 확보해나가면서 자기 자리를 만들어가지만 반대로 총선에서는 자리가 불안해져 2015년 총선때 26위, 2016년 19위에 올라온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는 상황까지 왔다. 전같았으면 늘 선발을 노리겠지만.

2017년이 되서는 뭐 하나 터지고...(이유는 알았는지 몰랐는지 모르지만 다카하시 미나미가 코지마 마코가 어느 구간을 타이밍 좋게 못넘었다고 언급한건 예언수준..) 선뮤직으로 소속사를 이적했는데 AKB 멤버가 AKS에서 다른 회사로 넘어가 관리를 받는 순간부터는 아무래도 많이 안정을 찾아가는 편이니 현재까지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다만 회사 이적한 타이밍이 참 ...좀 그렇다. 나름 알짜회사에 있는건 좋은거고.

다카하시 쥬리랑 묶어서 방송에 자주 나오는데 팀4의 캡틴과 에이스로 오래 호흡을 맞춰오고 일상에서도 자주 붙어다니는걸 밝힐만큼 친한 사이라 그렇다. 이 둘 사이 농담따먹기 했던 내용들을 트위터나 755에서 스스로 올리기도 하고 극장 공연에서 대화가 재밌게 이어지는데 팬들도 재밌어해서 그런지 한동안은 자주 올라왔다. (그래서 일도 같이 터지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방송에 붙어있는 한 코지마 마코는 고정픽으로 가본다. 투샷회 갔던 멤버라서. 

나름 그 중에는 키도 큰편이고.(프로필로는 163이라고 써있는데 아무래도 줄인 수치 같다. 일본 아이돌은 키가 너무 크면 감점요인이 되는게 있다보니 163 이후로 업데이트를 안하고 있는지도....) 쾌활함도 있고 어필이 가능한 비주얼이란 생각도 있다. 단순히 "예쁘다"라는게 아니라 표정이 늘 웃고있는 밝은 상이란게 유효하게 쓰일 날이 올 것 같다. 

투표 독려용 글이니 의도적으로 축소시키거나 과장한 부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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