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IF도 끝났다. 매년 피날레 무대는 그해 가장 핫한 그룹들에게 주던것과 달리 올해는 콜라보 무대로 채웠다.
아이돌르네상스 + 츠리비토
아필리아사가 + 도로시 리틀해피
아이돌링 + 베비레이즈 재팬
사실 보다가 화난 부분이 두번째 무대였다.
아이돌르네상스와 츠리비토가 꽤 성의있는 무대로 서로의 노래와 춤을 열심히 외운티가 나는 무대였다면, 두번째 무대의 엉성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단언컨데 전부 아필리아 사가 때문이다. 자신들 곡을 공연하지 않아서 삐진건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몇년사이 아이돌씬 최고 히트곡을 꼽으라고해도 들어갈만한 노래에 이정도로 얼빠진 무대를 보여준건 비난을 해도 될것같다.
노래는 마리만큼 안된다고 쳐도, 최소한 박자는 틀리지 말았어야하고. 춤은 몇몇 멤버가 최악으로 대충추는 모습까지 나왔다.
이런저런 아이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때쯤에 아필리아 사가를 보고 꽤나 실망한 이후부터 크게 신경을 안썼다. 당시 후쿠오카 원정 무대였던데다가 라인업에서 제일 유명한 팀이었음에도 무대에 실망하기도 했고 취향에도 아니라서 안갔던 기억마저 있긴하다.
TIF의 마지막 무대에 서는건 어쩌면 행운이다. 저 타임에 무대는 두개만 열려있고 대부분이 핫스테이지에 와서 결말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꽤 주목받을 수 있는 자리인 동시에 한해동안 성과가 있었다는걸 자랑할 수도 있는 자리이기때문인데 저기서 저렇게 엉망진창인 무대가 나왔다.
지금까지도 안봤지만, 앞으로도 안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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