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분히 개인적인 견해가 잔뜩 들어간 말이지만, 어차피 그런 글들이 이 블로그에 만땅이라 별 생각없이 쓴다. 진리가 어딨냐.
요새 즐겨보는 수요 미식회를 보다가 이 부분에서 뜬금없이 아이돌이란 주제가 머릿속에 튀어나왔다.
진짜로 저런 생각이 들었던건, 오타질도 오래하다보면서 이런저런 임팩트를 받고 여기저기 쏠려갈때가 많았기때문이다. 그런데 또 돌아보면 제자리에, 늘 가던 멤버에게 향하는 발길이 있었고 갑자기 나타난 임팩트는 금새 사라지고야 말았다.
이 앞뒤로 나온 내용들은 이 말에 공감을 더 심어주는데.
그렇게 다니면서 한번도 대만족을 했던적 없던 이벤트. 그 옆에는 대만족을 주는 멤버들이 늘 있었음에도 귀결되는건 이쪽이었고.
그런 임팩트가 있고 좋은 기억에 남았던 친구들은 인기가 많아 못가거나 혹은 다음 임팩트가 작아서 실망하게되거나 그렇게 되고야 만다.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한다는 질문도 제일 많이 하는게 바로 '그' 멤버. 가기만하면 2부도 올거야 내일도 올거야 다음주는, 언제또와 같은 뻔한 질문들부터 난무한다. 대충잡아도 2년을 넘게 다니면서 어떤 기억에 남는 말을 주고 받은건 솔직히 많지가 않다.
그런데 이렇다. 냉정히봐서는 외모도 평범. 노래나 춤이 특출난것도 아니다. 또 인기가 그렇게 터질듯 많은건 아닌데 이상하게 나같이 오래 다닌 사람들이 참 많다. 줄서고 있으면 다 아는 사람.
그러다보니 분류로만 보면 '인기 멤버'
누군지 밝히진 않지만, 어느새 굳어있다. 지난번에도 갔고 아마도 다음에도 갈거다. 다른 멤버들도 죄다 가보고 하지만 별 느낌없이 그곳에 가면 생기는 안도감. 뭔가 마무리가 되는 그 무난한 대화에 중독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매일매일 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TIF 이런저런 영상들(계속 업뎃) (0) | 2015.08.02 |
---|---|
리프트 진압 (0) | 2015.08.02 |
TIF에 가지 않는 이유 (0) | 2015.07.29 |
상급 오타의 과정 (0) | 2015.07.07 |
후지티비의 논픽션 다큐 '중년순정이야기' (0) | 2015.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