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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돌 레벨로 와서 공연을 다니다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 팀들을 알게 된다. 자리를 잡은 팀들이야 단독 공연을해서도 충분히 팬을 모을 수 있기때문에 합동 공연을 하지 않는다지만, 그렇지 않은 팀들은 공존을 위해서라도 같이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이런 공연을 다닐수록 아는 팀은 자연스레 늘어나게 마련이고, 로컬 레벨에서 자신의 지역 아이돌팀을 보는 팬들도 초청으로 온 다른 지역의 아이돌팀에게 관심이 옮겨지는 과정역시 자연스럽기만하다.


히로시마 메이플S는 그렇게 알게 된 팀이었다. 지금에와서는 잘 아는 팀인것처럼 이야기하겠지만, 그건 이 팀을 아는 사람이 없을거라는 쓸데없는 확신에서 비롯되는것일뿐.


이 팀은 작곡가가 신디 가득한 노래에 달리는 드럼을 특징으로 하는데 6월 11일 발매되는 붐붐미라클 이모션 역시 마찬가지다. 빠지게된 이유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는 점과 센터가 예쁘다는 점이 강하게 작용했고 어디 소개해도 욕먹진 않겠다는 생각에 마음을 놓고 이야기하는 편이다.


들은 이야기로는 히로시마에 그다지 볼거리는 많지 않다고 하던데 로컬 아이돌 시장은 메이플 S와 방과후 히로카와단 두 팀이 지역을 양분하며 지내고 있는것 같다. 색이 너무 달라서 그다지 라이벌스럽다는 느낌도 없고, 이팀 팬이 저팀 팬이고 저팀 팬이 이팀 팬이되버린 회색의 지역. 


자체적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그 안에서 이벤트를 하는팀이라 그 사정이 궁금하긴하다. 한번 가보고 싶긴한데 히로시마는 그냥 갈 생각하기엔 거리도 거리고, 그다지 할꺼리도 없대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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