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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된 지 일주일쯤 지난 것 같은 한국계 미국인 샘 옥(Sam Ock).


사실 한국에서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이런저런 대접해준 전례가 몇번 있었다. 과거에 한국계 미국인으로 돌아와서 가수 활동을 해온 여러 가수들은 너무 많으니 따로두고, 인디 힙합씬에서의 반응만 따져보면.


현재 YG엔터테인먼트에서 대활약하고 있는 힙합 프로듀서인 Choice, 재즈 힙합 프로듀서 Kero One이 있었다. 케로 원 같은 경우는 한국 회사들이 Windmill of the Soul 이후 나오는 작품들을 정식 라이센스반으로 내고 있으니 이름을 가장 잘 알린 예시로봐도 될 것 같다. 




그리고 트위터에 글이 올라왔다. 저 링크를 타고 올라가면





예스 24에 자신의 정규앨범 라이센스반이 나온 사이트를 링크시켰다.


소개글에 나온 인기 곡들의 비디오를 찾아봤다.




교회에서 다져온 음악적 베이스가 유난히 돋보이는 Here I go. 랩도 무척이나 잘한다.



투박한 드럼사운드 위로 흐르는 감미로운 목소리, 잔잔히 깔리는 브라스가 인상적인 Something Devine


이 노래들이 포함된 Stage 앨범이 라이센스되었다. 샘옥의 팬들이라면 한장씩 구입해도 좋을것 같다.




일본에선 2376엔에 팔리는 앨범인데 환율을 빼봐도 한국에서 무척이나 저렴하게 팔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앨범 시세 자체가 높은편인 일본이라, 일본은 앨범 라이센스가 수입보다 비싸다. 그래서 일본 음반사들은 앨범에 보너스 트랙을 실어서 가치를 더하는 방식을 오래전부터 사용해오고 있다.


그래서 일본반에 실린 보너스 트랙은 Here I Go -GEMINI REmix-이다.



재즈 힙합쪽 팬층이 두텁고 강한 소비력이 있는 일본인지라 이런류 음악이라면 줄곧 발견해서 꾸준히 유통해오고 있다. 특히 위 동영상에 나오는 In Ya Mellow Tone 시리즈는 제목처럼 멜로우한 곡들, 주로 재즈힙합 곡들을 믹스한 음반인데 빌리지 뱅가드 같은 신기한 아이템이 많이 팔리는 샵에서도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시리즈다. 


이를 발매중인 레이블은 GoonTrax인데 소울, 재즈힙합쪽 뮤지션들의 음반을 대거 발매하면서 자리잡은 회사다. 개인적으로 과거 나왔던 Cradle Orchestra나 Incise 같은 뮤지션들의 음반을 무척이나 즐겨들었는데 그것들이 이 레이블에서 나왔다. 이후에 나온 re:plus가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고 이제는 유명세를 얻었고, 이 프로듀서는 샘옥의 앨범의 보너스 트랙을 리믹스하기도 했다. 그게 내가 처음 듣고 샘옥을 찾아보게 만든 Love re:plus Remix였다.



개인적으로 샘옥을 제대로 인식시켜준 노래인데, 이 앨범은 아직 한국에 안나왔다. 나온다해도 이 트랙은 제외하고 나올것이기 때문에 나와도 구입은 망설일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굳이 소울이라거나 재즈힙합에 관심이 깊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샘옥의 앨범은 한장 갖춰둘만하다. 또는 유통하는 음원을 다운받아 들어도 좋고. 유튜브를 찾아봐도 좋다. 그가 한국계라는 점보다는 음악이 좋다는 점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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