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 아야미(武藤彩未)의 첫앨범 영원과 순간(永遠と瞬間)

드디어 들었다.

타이틀로 방송타고 있는 1번트랙 소라, 아야미의 그간 이미지에 꼭 맞는 발랄한 7번 트랙 메가미의 서제스천이 개인적으로 베스트다. 광고 붙여주는 회사들이 워낙 큰 회사들이라 이제 데뷔하는애한테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앨범 듣고보니 안심은 된다. 아뮤즈는 뭘 하나 만들어도 그게 얼마나 팔릴지에 앞서 제대로 만들고 보는 회사라는 인상이 있는데 그 연장선에 있는 앨범이다. 잘 만들었다. 

무토 아야미에게서 보여주고 싶던 80년대 아이돌의 2010년대 재생이라는 이미지를 위해서 아야미의 100%를 보이기보다는 컨셉에 맞춰 어느정도 조정이 된듯 싶다. 그래서 그런지 앨범의 일관성 하나는 끝내준다. 그렇게 조정이 있다한들, 안정성 넘치는 보컬이 받쳐주는 싱어인지라 굉장히 잘 어울린다. 

광범위한 프로모션때문에 이렇게 미소녀 이미지로 비춰지긴하지만, 한번 말 터지면 그것도 그것대로 잘해내는 무토 아야미라는 평가가 많아서, 그 예능에서의 재능은 언제쯤 보여줄 수 있을지도 기대하는 면이 있다. 회사 적자나는거 아닌가 싶을만큼 광범위한 프로모션을 하는 중이라 아뮤즈의 전략 멤버라는 말이 실감이 날만도 하다. 

베비메탈은 그런거 안하다가 얼결에 확 떴는데, 이렇게 맘먹고 밀어주는 무토 아야미는 어떤 결과가 돌아올지 궁금하기도 하다. 아직 나이도 어린편이고, 조금은 여유를 가져도 될듯 싶다. 물론 회사입장에선 지금 제일 애가 탈 타이밍인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