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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벡스 산하 아이돌 전문 레이블 아이돌스트릿이 회사의 여러 이유로 치키파와 GEM을 해산하고 슈퍼걸스(이하 스파가)만 남기고 키워나갈때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와스타는 줄곧 이 세팀는 거리를 두고 활동하며 성장세를 현재까지 멈추지 않았으니 논외로 두고)

 

대개의 예상은 기존에 스파가 노래로 버티고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를 소진해나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는 식이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마에시마 아미 졸업 후부터 줄곧 하락세였고 이후 기존 OG 멤버들의 고정 오타들의 공로로 버티던 힘이 컸기때문이다. 그 사이 유일한 희망은 아사카와 나나의 그라비아 퀸급 성장과 와타나베 코우메가 팀의 핵심 멤버급이 되었던 것인데 1기 멤버들이 모두 졸업을 발표하고, 확장성 높았던 아사카와 나나까지 졸업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2018년의 TIF나 @JAM만 봐도 2기까지의 멤버들이 주력이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막판까지 아사카와 나나는 제 역할을 다 하고 나갔다.

 

 

그리고 4기 신멤버 오디션. 쇼룸과 투표를 통해 여러 채널을 통한 오디션이긴했지만 관심이 그전만큼 모이지는 못앴다. 

 

신멤버들이 들어오면 그 포텐셜이 어느 방향으로건 발현되기 전까지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때까지 시간을 벌어야했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이 미션을 완벽히 해낸 것이 리더인 와타나베 코우메와 센터 아베 유메리였다. 

 

스파가에게 있어 아이돌스트릿 순혈주의를 깨고 들어온 첫 멤버였던 와타나베 코우메는 오디션으로 뽑은 4기 멤버들을 이끌고 가기에 적합하기도 했고, 자신의 테마곡(키라키라 레볼루션)도 있는데다 고정팬 확보도 충분히 하고 활동 영역도 넓었다. 

 

아베 유메리는 미야자키 리나로부터 라디오 방송을 물려받아 '나이스 유메리'를 진행하며 팀의 얼굴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색상을 핑크로 바꾸며 일부로부터는 유메리에 아미타를 덧칠한다는 말도 있었지만, 과거 스파가와 현재의 스파가가 다른 팀으로 보이게 하는데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그렇게 다시 태어난 모습을 보여준게 TIF의 두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부른 최근의 싱글 ナツカレ★バケーション 나츠카레 베케이션이다. 곡 자체로도 높은 완성도의 여름의 아이돌 송이지만, 이전의 스파가 구성으로 보여줄 수 없는 구성으로 연출한 무대가 지금의 스파가를 그대로 보여준다. 

 

コングラCHUレーション!!!! 싱글을 테스트배드 삼아 신 멤버들을 확인하고 무대를 계속 서면서 완성시켜나가 TIF까지 성공적으로 연결시켜오고 있다. 센터 유메리, 리더 코우메를 중심으로 각 멤버들이 각자 자기 포지션을 알아서 잘 찾아가는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다.

 

樋口なづ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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