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싱글은 판매량이 5천장을 못넘기고 오리콘 위클리 20위로 마무리됐다.
에이벡스 넘어온 후로 영 힘을 못받는 분위기도 그렇지만, 이런저런 조치들이 별로 효과가 없기도 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요괴워치의 테마에 계속 넣고 있으나 LinQ가 참여한 후부터 만화의 인기가 떨어지는 통에 별 재미를 못봤고,
일부 팬들의 요구이기도 했지만, 멤버 숫자를 정리해나가면서 그만큼 팬들이 떨어져나갔다.
- 재밌게도 그렇게 졸업한 멤버로 조직한 유닛 토키오이키루는 활동량에 비해 선방중이고 멤버 개개인의 팬들을 거의 고스란히 끌고 나가 현역시절만큼은 아니지만 괜찮은 활동중
외부에서 영입한 신멤버 안도 치사는 그래도 이 와중에 자기 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2011년 데뷔후 이제 4월이 되면 데뷔 8년차 아이돌팀이 되버리는데 대부분 이런 팀들은 신멤버 유입이 아닌이상 새로운 팬들을 끌어들이기 어려운면이 있고, 최근의 트렌드상 중견 아이돌팀들이 시장을 확대해나가는 것은 기존 팬들에게서 냉장고 파먹기 하듯 매출을 늘리는게 더 중요한 상황이 됐다.
그런데 수는 적지만 충성도 높은 골수팬이 많은 멤버들 대부분이 졸업을 했고,
- 냉정하게 따져보면 과거부터 몇년을 꾸준히다니는 코어 팬층을 충분히 거느린 멤버는 한명 정도...
새로 들어올 틈은 그다지 많지 않다.
- 유일한 통로는 안도 치사의 기존 인디시절 팬과 새로운 팬들이 줄서는 것인데 오픈빨이 끝나고나니 급격히 줄어들어 충성도 높은 소수만 남아버렸다.
그나마 신규팬을 끌어들일만한 기존 멤버도 센터로 서는 아라키 사쿠라 정도뿐.
시대가 아이돌 시장이 과거 몇년간 처럼 좋은 시절이 아니기도 하고 팀을 오래끌고오면서 항상 새로움을 찾는 팬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결과가 생각보다 너무 처참하다.
초기 곡을 담당했던 프로듀서진들은 온데간데 없이 현재는 에이벡스에 음악에 관련된 부분은 모두 위임한 상황. 그러다보니 곡이 안좋은건 아닌데 평범해진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매년 과거 팬들을 모으던 행사들을 하나씩 줄여 지금은 리부스트 할만한 계기도 잘 만들어지지 않는 상황.
후쿠오카 지역 내에서 주최하던 마츠리 사라짐.
대규모로 하던 *주년 기념 공연 사라짐
팬 투표로 뽑던 곡의 순위 발표와 공연 사라짐.
그나마 과거팬들이 한번씩 모여 추억이라도 파면서 잠깐씩 불붙던 이런 것들이 싹 사라지고나니 지역 내에서의 관심은 더 멀어지기만 한다.
이번 싱글 이벤트도 어김없이 다녀왔는데 팬들이 모인 규모만봐도 몇년전보다 확연히 줄어들기도 했고, 크게 돈쓰는 팬도 눈에 안띄고 활기가 많이 줄어든 모습이 안타깝긴했다.
악수회가니 이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애쓰는게 눈에 보이는 멤버들과 여전히 매너리즘으로 대하는 멤버들이 공존하는 모습은 흥미롭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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