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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있었던 아이콘돌라운지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컬쳐극장 정기공연에 다녀오면서도 느꼈지만 신멤버인 니시다 히라리의 적응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다. 거의 완료된 무대를 보고왔다.


그리고 다른 신멤버인 노구치 모나미는 그만뒀다. 6월 25일 데뷔무대, 아이돌 골목축제. 단 두번의 무대후 흔적을 감추고, 이후 졸업발표했다.


반대로 니시다 히라리는 이를 모두 버텨냈다. 어릴적부터 민요에 입문해 대회 수상경력까지 갖출 정도로 다져진 노래 실력이나 중학3년동안 활동한 육상부 동아리로 다져진 체력이 뒷받침되었다. 


그리고 가장 큰 과제는 유학간 센터 다케다 마아야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었다. 아직 인기측면에선 많이 모자란게 사실이지만 노래 부분에서만큼은 마아야와 다른 색으로 그 자리를 모자라지 않게 채워나가고 있다. 


음색이 마아야와 정 반대라는 점이 오히려 강점이 되고 있다. 탁성이 강한 마아야의 목소리는 어떤 곡에서 리드보컬인 무라카미 라나의 맑은 소리와 굉장히 부조화를 이룬다. 그 음색의 버퍼존에 있는 이토 치사미가 그간 중용되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둘 사이 목소리 힘 조절이 안되는 부분에서 둘을 압도하는 쿠사미로 쥬린의 역할도 중요했다. 


반대로 히라리가 라나와 유사하게 청아한 목소리를 내주면서 보컬의 분배가 단순해졌다. 최근들어 쥬린의 역할이 보컬에서 대폭 줄어든 것도 이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인기의 문제는 시간이 지나봐야 가타부타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대체로 아이돌 팬들은 단순하다. 누군가 사라지면 그 자리를 채우는 멤버에게로 눈이 가게되고 단순하게 거기서 정착한다. 예외는 있었지만 꾸준히 그런 현상을 보았다. 이 경우는 사실 마아야가 졸업이나 은퇴를 한 것이 아니기때문에 조금 다를 것도 같았지만 큰 틀에서는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무대만 보자면 니시다 히라리가 마아야를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서 자신의 무대로 만들어가고 있고, 그 자체로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내고있기때문에 카케무사가 되가는 느낌도 적지않게 드는 중이다. 이런 상태로 2년을 보내고나면 마아야가 돌아올때 대책이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 



그리고 다른 팀들의 멤버들과도 상당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장점은 특히나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중이다. 히라리겟 시리즈로 스파가와 치키파 멤버들과 줄기차게 사진을 찍는가하면 같은날 데뷔한 스파가의 아베 유메리와 놀러다닌다거나 하는 점은 그 세계에서 살아남기위한 영민한 전략이자 타고난 천성이라는것 외에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악수회나 릴리즈 이벤트를 다녀본 느낌으론 꽤 잘 해낼것 같다. 데뷔한지 이제 3개월 남짓인 아이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만큼의 능숙함. 사람을 끌줄 아는구나 싶은 대응력이 갈수록 크게 작용할 것이다. 그것이 다케다 마아야의 최고 강점이었고 그 자리를 채우고 있는 히라리도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는 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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