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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고 간건 아니지만 일정에 맞아서 공연장에 가서보게되었다.


나름 아이돌스트릿의 연구생 팬층의 성격도 알게되었고, 나름 매력이 있는 공연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튼 기대치도 않게 네번째팀의 결성 소식도 현장에서 듣게 되었고, 뭔가 의아한 부분이 많았다.


* 왼쪽부터 마츠다 미리, 미시마 루카, 히로카와 나나세, 코다마 리리카, 사카모토 하즈키


예상했던 부분은 


히로카와 나나세(후쿠오카 하카타미뇽)의 센터 설정 정도. 얼마전부터 갑자기 이거저거 일을 몰아주는게 다 이걸 위한 사전 작업이었던듯 싶다.


팀들 중에서 멤버별 스펙이 좋다고 생각되었던 도쿄토리쯔와 센다이트윙클문의 멤버들이 포함 안된 부분은 정말로 예상외였다. 그리고 얼마전 6명의 멤버가 졸업발표한것도 이 팀에 포함이 안되면 그만두려고 했던 멤버들이었다는 점도 알게되었다.


현장에서 알게된 부분은 미시나 루카(나고야 츄브)가 인기 멤버였다는 점. 그래서 샤메권을 하나 스페어로 사두고 누굴 찍을까 고민했는데 잘은 모르지만 루카를 찍었다. 


그외 멤버들은 특별히 인기가 넘치는 멤버들은 아니었지만 자기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는 멤버들을 올린듯 보였다.


코다마 리리카(삿포르 스노우 러비츠), 마츠다 미리(오사카 데이즈 세븐), 사카모토 하즈키(오사카 데이즈 세븐)


w-street에서 4명, e-street에서 1명. 게다가 오사카 데이즈세븐에서 2명이나 데려왔다. 어느정도 길게 보고 투자할 생각인지 멤버들 평균연령을 엄청 낮췄다. 아무래도 멤버숫자가 적다보니 열명씩 뽑는 팀처럼 리더를 위한 자리를 따로 놓지는 않은것 같다. 99년생만 3명, 01년생과 00년생이 한명이다. 치키파와 GEM의 최연소 멤버가 99년생이니 선을 긋고 준비했을수도 있다. 


현장에서 인기가 있다고 느꼈던 멤버들 중에는 졸업 멤버들이 다수였다. 단연 인기로만 따진다면 근무 기간도 길고 도쿄에서 버텨왔던 킨죠 나루미였고, 오사카의 미야모토, 센다이의 다카하시 등 연구생임에도 불구하고 친위대급의 팬 무리를 몰고 있던 점이 퍽 인상적이었다. 다카하시 아야카는 꽤 주시하고 있던 멤버지만 그렇게 인기가 많을줄은 몰랐다. 여튼 그들은 졸업후 다음 진로를 정할 차례고 한동안 혹은 영원히 팬들의 시야에서 사라질 것이다. 


다시 돌아와 새로운 팀을 이야기해보자면 사실 기대보다는 망하지나 않을까 생각이 먼저든다. 디스코나 캐릭터송이라면 괜찮을거라고 생각은 들지만 컨트리나 스윙은 웬만큼 잘 다듬지 않는 이상 아이돌이 소화하기는 만만한 장르가 아닐테니. 게다가 뽑힌 멤버들 역량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비주얼로 어떻게 해볼만한 팀일것 같지는 않다.


도쿄죠시류 곡 중에 그런 장르가 간혹 있긴했지만, 타이틀로 끌어낸적은 없었다. 그래도 한가지 희망이라면 치키파나 GEM의 경우 선명한 음악색을 유지해왔다는 점이다. 에이벡스의 넘치는 음악가 인재풀을 적절히 뽑아낸다면 좋을것도 같긴하지만 그건 최상의 결과가 나올때 이야기다. 그러긴 쉽지 않다.


그래도 4월 29일 첫 무대가 어떨지 기대가 된다. 거기는 안갈것 같으니 기다려본다.


동시에 히로카와 나나세를 중심으로 후쿠오카 다닐때 가볼까했던 미뇽의 공연도 안갈것 같다. 간다고 생각하기전에 아마 못보지 않을까 싶다. 히로카와 나나세가 없으면 후쿠오카 로컬씬과 별다른 접점이 없어질테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것 같다. 혹은 최근에 생긴 연으로 계속 같이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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