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에이 리나 졸업

아이돌 이야기 2015. 3. 26. 22:17 Posted by e-rown
반응형



오늘 졸업발표.



나름 거물급으로 올라서고 있는 마당에 급 졸업을 하니 아쉬운 상황. 연초 성인식에도 기별없이 참가했으니 졸업은 갑작스레 정해진 것같다. 



줄톱사건 이후 악수회에 줄곧 안나와도 그러려니 했던 상황에서 졸업까지 해버리는중.


이런데 코멘트하기는 상당히 어렵고 어쩔수 없다는 여론이 다수라서 딱히 어떤 말을 하기가힘들다.


생각보다 선발에 든 적이 많은건 아니지만 사이드에서 예능계로 이렇게 푸시 받은 사람이 역대 몇이나 있을까 싶을만큼 많이 나왔다. 


떠오르던 시절 전설의 쵸메쵸메편 "릿짱 혼자서도 잘해요"로 단번에 모두의 눈을 사로잡았던 그 지점부터 끝도없이 달려나가기 시작했던게 기억난다. 이 방송 전부터 눈여겨보긴했지만, 이 방송을 보고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카와에이 리나는 다른 동기 멤버들에 비해 두둑한 배짱, 캐릭터 구축력(바보, 발냄새, 우소다로)에 일견 재주가 있었다. 다른 멤버들이 눈치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나 계산을 할때 우선 던지고 스포트라이트를 끌어낼줄 알았다. 물론 이런 재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푸시도 장난 아니게 받기 시작한다.


그렇게 커나가며 정점을 찍은건 메챠이케의 꼴등, BKA48의 센터를 먹고 서서히 홀로 방송에 나오는 횟수가 늘어갔다. 그리고 홀로 드라마에 출연하고, 바이킹 패널로도 나오면서 순항을 타는가 했다. 


어느 누구보다 많이 AKB라는 이름값에 기대어 있었는데, 그 와중에 드라마 고멘 세이슌 나오면서 "AKB로 기억되기보다 배우로 불리고 싶다"고 해서 그동안 서포트해온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인적도 있다.



예능 출연모음.


반대로 줄곧 안좋은 평가도 뒤따랐던게 사실이다.


연구생시절 대응이 친구같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인기가 높아지며 조금씩 변하더니 급기야 크게 뜨고부터 얼굴만 보러가는 악수회가 되었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그 대응을 한 단어로 표현한게 "잡대응"


나도 투샷회때 한번 당해봐서 어떤 느낌인지는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 


(덕분에 그 뒤로 찍은 카미급의 대응 니시노 미키에 대해서 더 고평가하기도 했다.)


지나간 마당에 이런 말이 무슨 소용 있으냐만은. 여배우가 되고 싶은 카와에이가 앞으로 얼마나 더 헤쳐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졸업후 소속이라거나 진로같은게 아직 나온게 없다보니 그것도 딱히 할말은 없다. 생긴거 답지않게 어이없고 웃긴 부분이 있어서 꽤나 보는 편이었는데 그런 캐릭터도 AKB라는 틀이 받쳐주지 않으면 드러나기는 힘들테니 어찌할까 싶다.


바보 캐릭터긴한데 생각보다 영민한편이라 기다려봐야 알것같다. 그나저나 바이킹은 야마다 나나처럼 그대로 하는건가. TO가 AKB의 TO라면 다른 멤버에게도 기회를 주는게 좋을것 같은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