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이 나왔다.
얼어붙은 시장상황이지만 향후에 풀릴 것을 기대하면서 니지콘과 ukka의 싱글이 먼저 발매를 준비하고 있는데 약간 당황스러운 측면이 없지않다.
2018년부터 1년간 매달 싱글을 발매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고 이 곡들은 두번째 앨범 octave로 정리되었다. 첫번째 앨범이 잘 만들어진데 비해 별 반향을 못 일으켰던 이유 중 한가지는 "거리감"이었고 2018년 활동을 하며 린드버그, 키라키라 같은 관객 참여형 곡들을 도입하면서 이 거리감은 순식간에 좁혀졌다. 스타더스트 아이돌이지만 전혀 스타더스트답지않은 행보가 기존에 스타더스트 이외 팬들에게 어필하면서 공연장을 채웠다.
그리고 이번 싱글은 스탠다드 팝 넘버로 돌아왔다. 여기서는 참여의 묘미를 찾기는 힘들어보인다. 오타들이야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 뭔가 믹스와 콜로 만들어내는 마법사들이긴하지만 무대의 재미를 예상하기는 힘들어보인다. 계절적인 상황도 맞지않고 여름을 준비하면서 나온 싱글이라기에는 너무 심심하다.
작곡에 참여한 ヤマモトショウ 야마모토 쇼는 이전에 まわるまわるまわる, 帰れない!, さいしょのさいしょ, can't go back summer 같이 곡에 작사에 참여한 인물.
작년 10월 처음 무대를 선보였던 발라드 랩 넘버 Can't go back Summer
리리컬 스쿨을 떠올리게하는 곡이었는데 이 곡도 이번에 커플링으로라도 들어가는지 주목하고 있다.
대기업 팀들은 회사의 서포트가 확실하다면 음악만큼은 잘 뽑는다. 회사 소속의 작곡가 풀도 넓고 외부 작곡가로부터 좋은 곡을 받을만큼 재정상황도 충분하다. 반면에 좋은 곡들을 엮어내는 것은 의사결정 담당자들과 프로듀서의 몫이다보니 좋은 곡들이 산발적으로 모인 앨범들도 자주 보게된다. octave 앨범에선 이를 성공적으로 해냈는데 ukka의 2020년 활동에서는 어떻게 나타날지 아직은 불확실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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