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담 및 잡설
1. 2018년 들어서부터 오타들 사이에서 부쩍 언급이 많아진 팀 중 하나였던게 스리지에였다. 그런 신호는 대개 레벨을 점프하기 전 팀들에게서 보이는 현상이었고 인기가 많아지고 출연하는 무대가 늘어남에 따라 주목받다보면 대화속에 자주 언급되는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2. 그러다보니 이름을 계속 흘려 듣기도 했고 간혹 유튜브를 찾아보기도 했지만 일단 바로 주목하진 않았다. 멤버수가 많은 팀들은 그렇게 보면 알 수도 없고 실제로 가서봐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도 하기에.
3. 이 팀에 대해서 꾸준히 듣다가 무대를 보고서야 왜 그렇게들 좋아하는지 알았다. 기본적으로 팀이 점프하려면 갖춰야 될 요소들은 거의 다 지니고 있었다. 일단 여기까지는 좋은 부분.
4. 멤버가 많은 팀일수록 팀의 프론트에 내세우는 멤버가 있고 이들의 노출을 극대화하여 팀을 알리는 방법은 일반적이다. 스리지에도 크게 다르지 않고, 여기에서 내세우는 멤버는 아마도 나카마루 아오이 中丸 葵 (사진 위) 와 야마모토 아코 山本あこ (사진 아래)
여러가지로 고르고 고른 멤버인데다 팀의 성장 전략과 맞물려서 알맞은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이들이 비교적 대외적 노출을 더 하면서 멤버들 중에 인기가 많으면서도 다른 멤버들을 끌고 올라가는 식인건 흔히 보는 전략이긴 하다.
5. 이 팀의 활동 흐름을 지켜보면 무대에 서고 여타 이벤트에 등장하는 것까지는 일반적인 아이돌 활동이지만, 그 외에 촬영회를 실시중이었다. 단순히 팬들을 불러다가 촬영하는 촬영회는 다른 팀들도 많이 하지만 그게 아니라 솔로 촬영회. 사진 촬영이 취미거나 직업인 이들이 하는 촬영회의 형태로 아키하바라 등 스튜디오에서 하는 촬영회와 같은 이벤트를 한다.
가격도 비교적 높은 편이고 하루에 3부나 하는데다 그 중간중간 투샷회까지 들어가있어서 시간에 비해서는 상당한 돈이 들어가는 이벤트. 뭔가 이상했다. 회사가 돈이 없나?
6. 이들의 소속사는 앨리스 프로젝트. 가멘죠시를 키워낸 그 회사다. 회사가 처음 키워낸 카멘죠시가 초반부터 얼마나 말이 무성했던 팀인지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것 같고. 대략 이벤트가 계속 이어지는 이유는 알 것 같았다.
7. (집단체로서) 두번째 팀인만큼 가멘죠시가 커나갈때 생겼던 시행착오들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생각은 해볼 수 있다. 확실히 아직까지는 별일도 없고 같은 회사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스리지에는 현재까지 이미지가 상당히 좋은편이다. 아직 큰 사건도 없는 것 같고.
8. 반대로 그런 시행착오를 피하고 현재의 풀 안에서 수익을 최대화하려다보니 그게 오히려 팬 층을 넓히는데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최근에 많은 아이돌 이벤트에 참여하고 가멘죠시때와는 다르게 "범용"으로 통하는 아이돌로 흐르는 방향과는 반대로 꽤나 폐쇄성 강한 이벤트를 지속하고 있기때문이다.
코어 팬과 라이트 팬을 어느정도 나뉘는건 당연하겠지만 그 경계가 너무 분명할때는 그 벽을 넘어서는데 드는 비용이 무척이나 커져버린다.
9. 올해 이정도로 올라섰다는건 내년에는 더 크게 올라설 가능성도 아직은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아직 싱글이 하나밖에 안나왔다. 2곡짜리 싱글을 2018년 1월에 내고 1년을 버텼다. 간혹 곡은 드믄드믄 내면서 꾸준히 공연만 하면서 수익을 내는 회사들이 있긴한데 스리지에는 그렇다고 공연을 그렇게 엄청 많이 한것도 아니다. 물론... 다른 이벤트를 거의 매주 돌리긴 하니까 비슷한 방법일 수는 있겠지만.
10. 이 전략은 저비용 고효율에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도 적어서 최근들어 많은 팀들이 사용하는 것 같다. 다만 이런 전략에 수정을 요하는 시기가 있는데 그건 팀의 인기가 갑자기 높아지는 경우다. (모노가 역시 인기의 상승으로 인해 싱글 발매 텀이 줄어들었다.) 아마도 2019년에 계기만 생긴다면 스리지에도 전략의 수정이 필요한 시기가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본다.
11.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다고 보는건 야마모토 아코의 인기 상승때문이다.
카도카와의 PS4 게임 소프트 루트레터 라스트 앤서(√Letter ルートレター Last Answer)에도 게임 내 캐릭터로 발탁되었다.
12. 그리고 앨리스프로젝트도 과거 다소 씬에서 동떨어져있던 느낌과는 달라졌다. 그 시점은 어쩌면 아마키 쥰을 그라비아 스타로 키워내고 메이저급 기획사로 이적시킨 저력을 보여준 후부터였던것 같다. 실력을 한번 보여준 후라서 전에 비해서 신뢰가 많이 쌓인 느낌도 크고 가멘죠시를 현재까지 이어온 부분 등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두각되어 쌓인 이미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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