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큐슈에 존재하는 아이돌들을 인터넷으로 추적할 수 있는데 까지 해봤었다. 개중에는 좋은 노래로 무장한 팀들도 있었고, 뭔가 핀트가 빠진듯한 팀들도 봤다. 어쨌거나 개개의 매력은 분명히 있었으니까 각자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독 그 중에 가장 음악이 귀에 꽃히는 팀이 있었으니 그 이름이 I'S9이었다. 사실 어떻게 읽는지도 몰랐는데, 그들의 공연에 두달전쯤에 처음 가고서야 알았다. 아이스나인
이 팀에 대한 추적을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던 이유는 회사에서 남자 아이돌인 I'S0와 같이 키우고, 게다가 같이 뮤지컬 공연을 한다는 점에서 맘에 안들었던 점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는 너무 어려보였기 때문이다. 아무리 아이돌이라고 해도 초딩급의 애들을 모아놓고 음악을 틀어놓은 모습은 학예회 아닌가. (이러고서 베비메탈도 좋아한다...그들은 중딩이지만 음악성은 이미 성인급)
이들의 음악은 거의 비슷한편이지만 비슷비슷하면서도 다 괜찮다 싶은 노래들이다. 아마 관심이 다시 기운건 MOCA때문일 것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지날즈음이었던 작년 텐진 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던 싱어송 라이터 MOCA를 보았고 그 자리에서 씨디도 샀다. 청량한 목소리, 정갈한 가사, 그리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영락없는 아티스트였다지만,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그녀 역시 ITR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사실.
아이스나인의 곡 중에 MOCA의 작사로 완성된 곡이 몇곡 있다. 타이틀급으로 취급해주는걸보면 회사에서도 꽤 인정하는 인재인것 같다. 위 노래 역시 MOCA의 가사로 나온 곡이다. 애들이 부르긴하지만 가사를 쓴 사람을 알고보니 노래가 괜찮게 들린다. 사실 그 전에도 좋아하던 곡이긴 했다. 이렇게 정당성을 부여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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