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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여기 글을 읽어본 사람이나 개인적으로 (몇 안되지만) 아이돌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비교적 하시모토 칸나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알 것이다. 그런 시각의 이유는 갑툭튀라는 이유가 절반 이상이었고, 그간 후쿠오카 및 큐슈의 아이돌팀과 정면으로 맞이하지 않았다는 점이 나머지였다. 그 코어 밸류에 관한 토론은 아무래도 없었다고 보는게 맞다. (반면 Rev의 동생그룹인 캬라후루는 2년전부터 은근히 봐오고 있다.)


현재까지 활동을보면서 지역유지급의 회사인 액티브 하카타(Active HAKATA)가 얼마나 내실을 기하고 관리를 잘했는지 단적으로 보는것 같아 생각이 바뀌는 중이다. 한 멤버가 저렇게 과할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상실감을 느낀 다른 멤버들이 어느정도 동요도 일어나기 마련인데 멤버 탈퇴나 졸업 소식도 없었고, 활동이 갑자기 그렇게 늘었는데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도 없어보인다. 게다가 갑자기 뜬거치고 티비나 무대에서 위화감없이 말도 잘하는 것도 예상외였다.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잘 키워두고 있었다는 증거다.


그리고 기회가 왔을때 기다렸다는 듯이 싱글을 내고 확장해나간 점은 그 노련함에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였다. 물론 첫싱글이 곡이 좀 아쉽긴 했지만, 이번 TIF 무대에 선 것을 보고 두번째 싱글을 확인해보니 꽤 곡이 괜찮다. 타이틀곡인 Do My Best!도 좋지만 커플링으로 들어간 Step by Step이 더 매력적이다. 애초에 이걸 첫싱글로 냈으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대중에게 한번의 임팩트가 주어지면 그 약빨이란게 길어가 3~6개월 정도 가고, 그 이후는 코어 밸류로 싸우는 과정이 이어지게 되어있다. 이게 부족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시간을 두고 이슈를 만들어내게된다. 말미에 가서는 노이즈 마켓팅이건 블랙 마켓팅이건 상관없이 욕을 먹더라도 잊혀지지 않기위해 발악을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Revo는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보인다. 퍼포먼스도 수준급이고 꽤 안정된 무대를 보여준다. (만약이긴하지만, 역변의 문제는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니 언급할수 없다.) 그리고 '천년의 한명' 이름은 컸던 임팩트만큼이나 영원히 까일수도 있는 네이밍이었으니 서서히 그 이름을 지워나가는게 좋을것 같다. 그 이름이 나왔을때 후쿠오카 지역팬들, 아이돌팬들은 다른 팀의 멤버를 언급하며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비난을 시작했고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였으니까. 


TIF2014에서 방송된 무대들은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팀들을 골라서 방송 해준것만으로도 감사하는 중이다. 더불어 제대로 Rev의 무대는 이들이 충분히 준비는 해왔다는걸 보여준 무대였다. 며칠간 TIF 이야기나 좀더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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