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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언더비스티는 에이벡스에서 메이저 데뷔를 했다.

 

 

 

@JAM Expo 2018 후기.

목요일 - 전력소녀R/언더비스티 2맨 라이브 @ 시부야 GLAD 1. 목요일 아침에 출국했는데 목요일에도 할거 없나 보다가 전력소녀R 공연을 보러감. 후쿠오카 활동때 보던 히로카와 카논 보고,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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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우연히 봤던 이 팀은 당시에도 열정적인 팬층을 거느리고 있었고, 인디팀이긴 했지만 전력소녀R과 투맨을 할 정도로 가능성을 점치고 있던 팀이었다. 아또잼이 열리는 날과 겹쳤지만 여러 인디 아이돌팀이 공원에서 모여서 하던 무료 라이브가 토요일에 잡혀있던걸 기억한다. 

 

늘 새로운 아이돌의 수요는 있게 마련이다.

 

언더비스티의 공연은 무대나 대응에서 상당히 능숙하고 관객들의 Call & Response에도 익숙한 팀이었다. 큰 공연장도아니고 관객이 많은것도 아닌데 숫자에 비례하지 않는 함성도 그랬고, 센터인 植竹優亜 우에타케 유아의 특전회의 긴 줄은 인디 팀이었지만 인디에서 끝나지는 않을 팀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그리고 돌아와 차근차근 팀에 대해서 알아봤다. 2014년에 시작한 팀으로 다수의 라이브 경험이 이미 축적되어 있었고, 멤버 전원이 곡의 제작과정에 참여해 작사/작곡/안무를 한 파트씩 담당하고 있었다. 데뷔 당시부터 이미 성인이었던 센터이자 리더인 유아는 Takekoshi Takuya와 함께 곡을 만들었고, 소형 회사들의 다른 인디팀들 스스로 홍보하고 공연까지 해내는 팀이었다. 다른 멤버들까지도 동시대 활동하던 다른 팀들보다는 다소 늦은 나이에 시작하고 시작점이 늦은만큼 더 진지하게 임하고 있었으며 초기부터 연간 300~400회의 라이브를 소화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루 2~3회 공연도 있으니 숫자가 틀린건 아니다.) 그리고 UB Rock이라고 자신들의 정체성 깃든 음악에 대해서도 네이밍을 하며 음악적인 정체성도 확보한다.

 

이에 대해서도 멤버 長瀬夏帆 나가세 카호는 언더비스티에 들어오면서부터 전에없이 부지런히 살기 시작했다고 SNS를 통해 말하기도 했다.

 

TIF2018에 Road To TIF2018 의 5위로 첫 출전(Festival Stage)

 

활동의 결실은 서서히 공연장을 채워지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2019년 5월 마이나비 BLITZ (스탠딩 기준 1400여명)

2019년 10월 Zepp DiverCity (스탠딩 기준 2400여명)

 

그리고 2020년 1월 1일 시부야 O-EAST에서 AVEX를 통한 메이저 데뷔를 발표했다.

 

2018년 가을정도부터는 기존의 록음악 중심의 곡들뿐 아니라 왕도계 아이돌 곡들도 선보이고 있었는데, 보통 장르 음악을 하는 아이돌들의 전형적인 루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가지 장르(보통은 Rock이며 Metal이나 EDM도 자주 보인다.)를 통해 팬층을 확보하면 팀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팝 또는 전형적인 아이돌 송을 부르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팬들은 탈피를 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취향을 벗어나 멤버에 집중하거나 하는 선택을 강요받는 식이 된다. 

 

여기서 언더비스티는 조금 영리한 선택을 한다.

 

기존의 UB Rock을 추구하는 アンダービースティー(줄여서 アンス)와 왕도계 아이돌 음악을 하는 あんだーびーすてぃー를 분리하기 시작했다. 이름만 가타카나와 히라가나로 표기할뿐 발음도 같고 멤버들도 그대로다. 다만 무대에 오르는 의상과 화장법이 차이가 있다.

 

 

왕도계 아이돌 あんだーびーすてぃー의 첫 곡으로 공개된 お気楽ソング

 

아직도 활동영역은 인디레벨의 페스가 대부분이지만 올해부터는 좀더 상위 공연에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지난 11월 있던 TIP&TIF의 공연에도 나왔고, 서서히 참여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올해로 6주년을 넘기고 있는만큼 그동안 모아온 힘을 한번 보여줄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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