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重さゆみ 미치시게 사유미 은퇴 보고

팬 여러분께

항상 따뜻한 응원 감사합니다.

보고드립니다.
저, 미치시게 사유미는, 금년 여름에 개최 예정인 콘서트 투어로 활동의 전부를 종료합니다.
갑작스러운 보고에 놀라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안해요。

저는 팬분들이 너무 좋아요.
즐거운 일도 슬픈 일도 팬 여러분에게 이야기를 듣도록 하자!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으니까 힘내자! 라고, 그런 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왔습니다.

라이브를 하고 있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생각되는 순간으로,
그 공간에 있을 수 있는 것이 핑크빛 광경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저의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러면서도 최근 몇 년간은 무대에서 내려 혼자가 되자마자 불안감이나 공포심이 좀처럼 머리에서 떠나 주지 않아 나날이 불안정한 기분이었습니다.

안심하고 싶은 행동이 결과, 또 불안으로 연결되는 것도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멈추지 않고, 굳이 스스로 불안함을 찾아 버리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힘든 시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재작년 말에 강박성 장애 진단을 받고 솔직히 안도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활동을 제한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제한하고 있는 일을 언제까지나 재개할 수 없는 지금의 자신에 대한 답답함도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일 중에 더 이상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활동을 계속해 나가는 것은 어렵다, 한계다, 라고 느끼게 되고,
회사에도 그때마다 상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 결단을 내렸습니다.

오늘 2025년 1월 19일 제가 이 세상에 들어온 지 22년이 지났습니다.

연예생활 22년,
제 옆에는 항상 팬분들이 있어주셨어요.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을 못 보게 되는 게 서운하다,
여러분들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게 하는,
그것은 휴업을 경험한 제가 가장 잘 알고 있을 텐데, 이 선택이 되어 버린 것, 죄송합니다.

여름 콘서트 투어까지 약 반년,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힘껏 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멋대로지만 좋아하는 팬분들과 많이 웃고 즐겁게 지내고 싶습니다.

끝까지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2025년 1월 19일
미치시게사유미